피닉스, 브래들리 빌 부상 딛고 새크라멘토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부상 악재를 딛고 1승을 추가했다.

피닉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경기에서 130-125로 이겼다.

이 승리로 32승 22패가 됐다. 동시에 이번 시즌 새크라멘토와 상대 전적 2승 2패 동률을 기록하며 향후 플레이오프 시드 배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여지를 남겼다.

피닉스와 새크라멘토는 이날 접전을 벌였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피닉스는 초반 예상하지 못한 악재를 만났다. 브래들리 빌이 4분 출전 만에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이탈했다.

1쿼터 9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8-39 역전을 허용한 피닉스는 2쿼터에는 한때 11점차까지 끌려가며 주도권을 내줬다.

3쿼터 4분 22초 남기고 그레이슨 앨런이 샷클락 종료와 함께 던진 3점슛이 들어간데 이어 연이은 수비 성공이 이어지며 3분 32초 남기고 87-87, 다시 균형을 맞췄다.

3쿼터 종료 25초를 남기고는 데빈 부커의 돌파 시도가 성공하며 94-92, 1쿼터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외곽슛이 폭발했다. 케빈 듀란트, 에릭 고든, 로이스 오닐이 연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103-94로 격차를 벌렸다.

새크라멘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피닉스의 슈팅이 난조를 보이는 사이 착실히 득점을 쌓았고 4쿼터 5분 25초 남기고 도만타스 사보니스이 팁인이 성공하며 108-10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오닐과 폭스가 연달아 3점슛을 주고받으며 한 점 차 격차가 이어졌다.

피닉스가 부커의 점프슛이 성공하며 124-121로 달아나자 새크라멘토는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뒤 사보니스의 득점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새크라멘토 벤치와 선수들은 앤드원이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새크라멘토에게 남은 카드는 반칙 작전이 전부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집중력이 좋지 못했다.수비 상황에서 키건 머레이가 어웨이 프롬 플레이 반칙을 범하며 추가 자유투 1구를 더 허용했다.

이후 자유투 2구를 얻은 부커의 마지막 시도가 림을 벗어났지만, 그레이슨 앨런이 공격리바운드를 해내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듀란트가 28득점 10리바운드, 부커가 25득점, 앨런이 19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부커는 이날 경기로 알밴 애덤스를 제치고 선즈 구단 개인 통산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새크라멘토는 폭스가 4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사보니스가 35득점 18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사보니스는 이날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 리그 역사상 11번째로 통산 50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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