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예선 한 번씩 치렀는데, 무실점 투수는 없었다…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삼성의 5선발 오디션, 최종 합격자 누가 될까 [MK오키나와]

삼성의 5선발 오디션, 최종 합격자는 누가 될까.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삼성의 스프링캠프 최대 과제 중 하나는 5선발 찾기.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삼성의 최대 과제다. 지난 시즌 약점 중 하나였던 불펜 보강은 오승환-김대우 집토끼 잔류, 방출생 이민호, 김재윤-임창민 FA 영입과 최성훈-양현 2차 드래프트 지명 등을 통해 성공했다.

삼성 이호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최채흥.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이승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5선발 후보는 크게 4명이다. 지난 시즌에도 5선발 후보였던 황동재와 최채흥, 2년차 선발 유망주 이호성, 불펜에서 선발 전향을 노리고 있는 이승현까지. 최채흥-황동재-이승현은 1차지명 출신이며, 이호성은 1라운드 출신. 모두 삼성이 큰 기대를 안고 뽑은 투수들이다.

최채흥은 2018 1차지명 출신으로 2020시즌 11승 6패 평균자책 3.58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지난 시즌 중반 전역 후 삼성의 5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5경기 1승 7패 평균자책 6.68로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황동재는 2020 1차지명 출신으로 늘 선발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금까지 1군 통산 24경기에 나왔으나 1승 8패 평균자책 7.70. 퓨처스 무대에서는 26경기 7승 6패 1홀드 평균자책 3.25를 기록했다.

삼성 황동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승현은 2021 1차지명 출신. 데뷔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147경기에 나와 4승 13패 6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 4.90. 2022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고, 또 지난 시즌 오승환이 흔들릴 때 임시 마무리 역할을 맡는 등 기대감이 컸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호주로 건너가 선발 수업을 받고 왔는데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022 1라운드 8순위 출신인 이호성은 장기적으로 삼성이 선발 투수로 키우려는 투수. 지난 시즌 퓨처스 팀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았다. 그리고 10월 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선발승을 보인 바 있다. 강한 멘탈과 안정적인 제구력에 변화구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

삼성 이호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최채흥.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위의 네 선수는 삼성이 지금까지 치른 연습경기에 한 번씩 나왔다. 이승현과 최채흥은 12일 닛폰햄 파이터스전에 나왔다. 선발로 나온 이승현은 2.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승현의 뒤를 이어 나온 최채흥은 2이닝 4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1일 주니치 드래곤즈전 선발로 나온 황동재는 1이닝 2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이호성이 선방했다. 14일 지바롯데전에서 2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첫 실전치고는 커맨드와 로케이션이 잘 된 것 같다”라는 게 이호성의 말이었다.

물론 이제 연습경기 첫 등판을 소화했다. 몸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두 번째, 세 번째 등판에서 자신이 가진 강점을 보여주면 된다. 그러나 그때도 보여주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삼성 이승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황동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새로운 외인 듀오에 토종 에이스 원태인, 베테랑 좌완 백정현까지 4선발은 확정이다. 마지막 5선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추가 선발 1~2명이 더 준비를 해야 한다.

과연 박진만의 선택을 받을 선수는 누구일까.

오키나와(일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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