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하계올림픽 입상에 그치지 않고 12년 만에 단일대회 개인전 두 차례 시상대를 경험하는 한국 수영선수가 되는 것.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한테는 꿈이 아닌 현실적인 목표다.
미국 ‘스윔스웜’이 호주·영국 기반 글로벌 수영 브랜드 ‘스피도’ 후원으로 2월23일(이하 한국시간) 업데이트한 2023-24 세계랭킹에서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5위 및 200m 1위로 평가됐다.
황선우는 2월18일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내린 제21회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m 금메달 및 100m 5위를 차지했다. 두 종목 모두 월드챔피언십 개인 최고 성적이다.
자유형 200m는 2022·2023·2024년 제19·20·21회 세계수영선수권 은메달·동메달·금메달 획득을 통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로 자리매김했다.
100m는 2021년 제32회 일본 도쿄올림픽 준결선에서 47초56으로 당시 기준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하며 주목받았다. 시즌 최종 월드 7위에 해당하는 좋은 레코드였다.
황선우는 2021-22 세계랭킹 18위에 그쳤지만, 2022-23시즌 12위에 이어 올해 월드챔피언십 최초 결선 진출 및 TOP5를 달성한 자유형 100m 역시 국제 무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게 됐다.
100m 커리어 하이 레코드가 아직 3년 전 도쿄올림픽인 것은 아쉽다. 아시아 최고 기록 주인공도 2023년 5월 비공인(47초22), 9월부터는 공식적으로 황선우가 아닌 판잔러(20·중국)의 46초97로 바뀌었다.
판잔러는 지난해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그치지 않고 이번 월드챔피언십 우승 및 세계신기록 46초80(계영 400m) 등 자유형 100m 넘버원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황선우 도쿄올림픽 준결선 기록이 2023-24시즌 랭킹 2위에 해당한다는 것은 희망적이다.
제33회 프랑스 파리올림픽 실내 경영 종목은 오는 7월 28일~8월 5일 열린다. 황선우가 남은 기간 3년 전 수준의 100m 실력을 되찾는다면 200m까지 두 종목 메달을 노릴만하다.
파리올림픽 자유형 200m는 7월29일 예선·준결선 및 7월30일 결선, 100m는 7월31일 예선·준결선 및 8월1일 결선이다. 황선우가 둘 다 TOP3에 든다면 2008·2012년 제29·30회 베이징·런던 올림픽 200·400m 메달리스트 박태환(35)에 이어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박태환은 베이징올림픽 400m 금메달 및 200m 은메달과 런던올림픽 200·4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 파리올림픽 100·200m 성적이 어떨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 1위 판잔러(중국)
▲ 2위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
▲ 3위 네메트 난도르(헝가리)
▲ 4위 매슈 리처즈(영국)
▲ 5위 황선우(대한민국)
△ 1위 황선우(대한민국)
△ 2위 막시밀리안 줄리아니(호주)
△ 3위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
△ 4위 루카스 메르텐스(독일)
△ 5위 루크 홉슨(미국)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