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원혁이 바다 위에서 진심이 담긴 손 편지와 노래가 있는 프러포즈를 선사해 감동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의 32회에서는 원혁이 이수민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
이수민과 함께 요트를 타고 경치를 구경하던 원혁은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를 대고 자리를 빠져나왔다. 정장 차림으로 옷을 갈아입은 원혁은 꽃다발과 반지를 챙겨 황급히 준비를 시작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원혁에 이수민은 제작진에게 위치를 물었지만 원혁을 돕던 제작진은 다리 풍경 쪽으로 이수민의 시선을 돌렸다. 건너편 요트에서 불꽃놀이가 터지자 이수민이 다시 원혁을 찾아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용식이 “그만 좀 찾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준비를 마친 원혁이 마이크 테스트를 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수민의 이름을 부르며 나타난 원혁에 놀란 이수민은 곧바로 울음을 터뜨렸다.
먼저 협조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원혁은 미리 써 놓은 손 편지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어느덧 3년의 세월이 흘러 이 자리에 와 있다는 원혁은 “처음 자기를 만났을 때 그 기억이 강렬해서 지금도 생생하다. 왜 땅만 보냐고 물었을 때 눈이 부셔서 차마 볼 수가 없었다”며 로맨틱한 진심을 전했다.
이어 그는 ‘미스터트롯2’를 언급하며 결혼을 반대한 이용식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결혼도 하기 전에 남자치구를 세상에 공개한 이수민에 원혁은 “두렵고 떨렸겠지만 오빠를 위해서 힘든 결정을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갑자기 건너편 요트에서 소음을 쏟아내며 흩어지는 폭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편지를 읽어 낸 원혁은 ‘미스터트롯2’에서 가창하다 눈물 흘렸던 곡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을 울지 않고 완곡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원혁은 인정받기 위해 애타게 불렀던 곡을 프러포즈에서 다시 한번 불러 눈물의 서사를 완성했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원혁은 이수민이 제일 좋아하는 꽃을 그의 품에 안겼다. 이어 원혁은 “목걸이를 한 번도 못 해준 것 같아서 준비했다”며 이수민의 목에 손수 목걸이를 걸었다. 마지막으로 반지를 꺼낸 원혁은 눈물을 보이면서도 “오빠가 잘할게. 오빠랑 결혼해 줄래?”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