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스프링캠프 조기 귀국한 NC 김영규, 검진 결과 경미한 염좌 소견

NC 다이노스 좌완투수 김영규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김영규가 병원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으며 경미한 염좌 소견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펼쳐진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던 김영규는 최근 왼쪽 팔꿈치에 미세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그는 CAMP 2를 완주하지 못한 채 병원 검진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NC 마운드의 핵심 전력인 김영규. 사진=천정환 기자
김영규는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한 채 귀국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만약 큰 부상이었을 경우 NC에게는 너무나 뼈아픈 소식이었다. 이미 우완투수 전사민(왼 내복사근)과 더불어 내야 자원들인 박주찬(무릎), 오영수(햄스트링)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무엇보다 김영규가 NC 마운드의 핵심 전력인 까닭이었다.

지난 2018년 2차 8라운드 전체 79번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김영규는 지난해까지 통산 222경기(325.1이닝)에서 16승 20패 1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써냈다. 특히 2023시즌에는 63경기(61.2이닝)에 출전해 2승 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을 작성하며 NC의 허리를 책임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하기도 했다.

사령탑은 이런 김영규를 올 시즌 선발 자원으로 분류했다. 보다 안정적인 토종 선발진을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군 입대로 빠진 가운데 현재 NC 토종 선발 자원들 중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는 지난해 가을야구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신민혁 정도였다.

그렇게 선발 투수를 목표로 한 김영규는 CAMP 2 내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1일에는 80~90%의 강도로 70구 정도까지 투구 수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불의의 통증에 발목이 잡혔고,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한국 땅을 밟으며 꿈이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김영규는 큰 부상 대신 경미한 염좌 소견 만을 받게됐다. NC는 “(김영규는) 3월 1일부터 재활조에서 치료에 집중하면서 향후 훈련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영규는 통증을 털고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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