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선배님처럼 된다면…” 베어스 22세 차세대 군필 내야수, 잠실 검정 헤어밴드 붐 일으킬까 [MK미야자키]

2024년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에서 검은색 헤어밴드 착용으로 주목받는 22세 차세대 내야수가 있다. 바로 내야수 오명진이다. 오명진은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백업 내야 경쟁 다크호스로 떠오른다. 박민우를 롤 모델로 삼은 오명진은 잠실 헤어밴드 붐을 일으킬 수 있을까.

2001년생인 오명진은 세광고를 졸업한 뒤 2020년 2차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입었다.

오명진은 2020시즌 6월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20시즌 5경기 출전(4타수 무안타)을 기록한 오명진은 2021시즌 2경기(3타수 무안타)만을 소화한 뒤 2022년 5월 말 현역으로 입대했다.

두산 내야수 오명진. 사진(미야자키)=김근한 기자
두산 내야수 오명진.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내야수 오명진. 사진=두산 베어스

올겨울 제대한 오명진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수비보다는 타격에 특화된 내야수 자원으로 헐거워진 두산 야수진 뎁스에 큰 힘이 될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두산 박흥식 수석코치도 캠프 기간 함께한 오명진을 향해 “타고난 타격 자질 하나만큼은 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미야자키 캠프에서 만난 오명진은 “박흥식 수석코치님께서 나를 보고 박민우 선배님이 떠오른다고 말씀 해주셨다. 박민우 선배님처럼 될 수 있다면 정말 최고지 않을까 싶다(웃음). 체구가 크지 않은데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게 내 장점이다. 코치님들도 모두 타격은 건드릴 게 없으니까 유지만 하라고 말씀 해주시더라. 실전 경험만 쌓이면 잘할 수 있겠단 자신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오명진은 생애 첫 국외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나이가 같은 신인 외야수 전다민과 함께 야수조 막내 생활에 익숙해졌다.

오명진은 “개인적으로 국외 스프링캠프 캠프가 처음이다. 다행히 나이가 같은 (전)다민이가 있어서 같이 막내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확실히 나와서 하니까 긴장감이 생기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더라. 군대 가기 전에는 마냥 열심히만 했다면 이제 책임감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캠프를 보내면서 김재환 선배님, 허경민 선배님, (박)준영이 형, (박)계범이 형 등 좋은 내야수 선배님과 형들에게 타격과 수비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두산 내야수 오명진.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내야수 오명진. 사진=두산 베어스

오명진은 내야 전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오명진이 가장 자신 있는 수비 포지션은 2루수였다.

오명진은 “2루수, 유격수, 3루수까지 수비 훈련을 받는데 아무래도 2루수 수비가 가장 자신 있다. 내 장점인 타격을 살리려면 2루수 수비가 가장 편한 느낌이다. 물론 어떤 수비 포지션이든 모두 나가려고 준비 중이다. 조성환 코치님에게 열심히 펑고를 받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오명진은 코로나19 무관중 경기에서만 1군 홈경기를 소화했다. 잠실구장 관중 앞에서 1군 경기를 뛰는 것과 더불어 캠프 기간 착용 중인 검정 헤어밴드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길 바라는 게 오명진의 소망이다.

오명진은 “미야자키 연습경기 때도 두산 팬 몇 분이 찾아와 주신 걸 보니까 느낌이 다르더라. 잠실구장 관중 앞에서 ‘오명진’이라는 선수의 실력을 보여줄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또 호주 캠프 때부터 (박)준영이 형이랑 헤어밴드를 같이 사서 쓰고 있는데 땀이 흐를 때마다 편하게 쓰고 있다. 앞으로 이 검정 헤어밴드가 잠실에서 내 트레이드마크가 됐으면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두산 내야수 오명진. 사진=두산 베어스

미야자키(일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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