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는 끝났다’ 데이식스 “정말 많이 ‘고팠’습니다” (인터뷰)

‘군백기’를 무사히 마친 그룹 데이식스(DAY6)가 군대에서 생긴 일화를 털어놨다.

데이식스가 돌아왔다.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의 군 복무로 인해 3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데이식스는 18일 미니 8집 ‘포에버(Fourever)’의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다가왔다.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두 곡이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쓰며 군백기 동안에도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하며 K팝 대표 밴드의 명성을 입증한 데이식스는 지난해 11월 27일 원필의 해군 만기 전역으로 마침내 완전체로 뭉치게 됐다.

‘군백기’를 무사히 마친 그룹 데이식스(DAY6)가 군대에서 생긴 일화를 털어놨다. /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의 군백기 기간동안 힘들었던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원필은 “제가 제일 마지막에 입대를 했다. 두 형들과 도운이까지, 한 명씩 배웅을 한 뒤 혼자 숙소에서 지내는데 굉장히 공허하고 외롭더라. 입대 전 솔로 앨범을 작업하면서 다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그때부터 저에게 데이식스는 제일 좋아하는 음악이자 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물론 솔로 앨범을 작업하면서 좋았고, 그를 통해 많은 경험과 성장을 이뤘던 시기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에는 ‘데이식스’가 있었다. 혼자 남아 있었을 때, 그때가 저에게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많이 고팠다”는 것이 데이식스의 공통의 의견이었다. 성진은 “많이 ‘하고팠고’ ‘보고팠고’ ‘느끼고팠고’ 그런 것들이 쌓여왔던 앨범이다보니 ‘포에버’는 저에게도 의미가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너무 소중해서 긴장도 많이하고 부담도 느겼지만, 그래서 매 순간 더욱 최선을 다했다”며 “긴장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않느냐. 그게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최대한 부담을 눌러보려고 했던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이전의 데이식스와 현재의 데이식스를 잇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왕성한 활동을 뛰어 나갈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데이식스는 공백기 동안 역주행의 신화를 달성한 그룹이다. 당시 역주행의 인기를 실감했느냐는 질문에는 “군대에 있을 때, 주위에서 말을 해줘서 알기는 했지만 사실 체감은 많이 못했다. 그러다 제대 후에 완전체로 뭉치고 함께 콘서트를 하면서 서서히 느끼게 된 것 같다. 아직도 여전히 차트에 저희 노래가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사회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들에게 군대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해군으로 군 복무를 했던 원필은 군대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로 청락작업(청락 작업은 녹이 슬었던 부위를 청락망치로 내려쳐 표면에 칠해진 페인트를 먼저 제거하는 작업)을 꼽았다. 원필은 “망치질을 하는데 노래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나왔다. 당시 풍경이 눈을 돌리면 바다가 있고, 살짝 해가 지는데, 그게 노래랑 정말 잘 어울렸다. 예전에 영화 ‘탑건’을 봤었는데, 마치 해군 버전 같았고, 굉장히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눈을 빛내며 이야기 했다.

영케이 또한 “저도 진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온 것 같다. 기억 나는 건 장애물 코스 가기 전에 언덕을 전속력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었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인지 코피가 난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가 그냥 닦고 올라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군 복무 일화를 전했다.

원필의 경우 제대 후 찍은 인생네컷 프레임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팬들과 연인이 된 듯 달콤한 포즈를 유도했지만 정작 팬들은 이를 거부하며 유쾌한 사진들이 탄생한 것. 이와 관련해 원필은 이 같은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 사실 프레임을 찍을 당시 막 전역한 직후였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시키는 대로 했다”고 해명했다.

데이식스는 오랜만에 활동에 복귀하는 만큼,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부터 ‘전지적 참견 시점’까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영케이는 “어디든 불러주시면 열심히 하겠다. 제가 불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가서 최선을 다하고 제가 배울 부분이 있으면 배우고 발전할 수 있으면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도시어부5’ 캡처

반면 최근 ‘낚시’에 빠졌다고 고백한 도운은 “‘도시어부’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 도운은 낚시와 얽힌 또 하나의 일화과 있다. 이벤트로 팬 100명에게 회를 보내면서 화제를 모았던 것. 이와 관련해 도운은 “제가 직접 잡아서 주고 싶었는데, 물때라는 것이 있다보니 많이 잡지를 못했다. 하루종일 낚시대를 흔들었음에도 그날 잡은 물고기가 총 6~7마리 밖에 안 잡혔다. 그래서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서 보내드렸다. 제 사비로”라고 답하면서 직접 잡아서 전하지 못한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데이식스는 오늘(18일) 오후 6시에 ‘Fourever’를 정식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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