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LA 다저스전도 잘 던졌으면 좋겠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팀 코리아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페셜 게임에서 0-1로 석패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잘 싸우길 바란다. TV에서나 보던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건 굉장한 경험이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를 통해 성숙한 경험을 한다고 본다”라고 기대했던 것처럼 이날 잘 싸웠다.
팀 코리아 선발 문동주는 1회 제구 난조로 1실점을 하긴 했으나 이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2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올라온 원태인은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신민혁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정해영은 1이닝 무실점, 최준용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매니 마차도를 4타수 4삼진으로 돌려세운 게 인상적이었다.
타선 역시 샌디에이고 타선보다 안타를 더 뽑아냈다. 5안타를 쳤다. 윤동희는 멀티히트. 노시환, 김혜성에 문보경은 2루타를 쳤다. 다만 출루 상황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게 아쉬웠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물론 우리와 수준 차이는 난다. 상대 투수들이 잘 던져 점수를 못 냈다. 지금 타자들은 몸 만드는 기간이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라며 “투수들은 오늘처럼 LA 다저스전도 잘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9회 선두타자 노시환이 안타,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 평소라면 번트 작전을 냈겠지만 류중일 감독의 선택은 강공이었다.
류 감독은 “생각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아무래도 스페셜 게임이다 보니 번트보다는 강공을 통해 한 번이라도 메이저리그 150km 이상 공을 치면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진행되고 있는 세대교체, 순조롭다.
류 감독은 “아시안게임부터 세대교체를 시작했다. 이번에도 젊은 선수로 뽑았다. 앞으로도 프리미어 12, 2026 WBC, 2028 올림픽까지 생각을 해 젊은 선수 위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팀 코리아는 18일 오후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경기를 가진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