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를 채우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다르빗슈는 2021, 2022시즌에 이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의 영광을 안게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개막전 선발로 나선 2017시즌까지 포함해 통산 네 번째 개막전 등판이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266경기에 나와 1624.1이닝 103승 85패 평균자책 3.59를 기록 중이다.2023시즌에는 24경기 136.1이닝 8승 10패 평균자책 4.5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위해 일본 대표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정상적인 캠프를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다르빗슈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나선 LA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다.
다르빗슈는 1회 선두타자 베츠에게 볼넷을 내줬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피치 클락 위반으로 볼 한 개를 더 내주며 볼넷을 허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타니를 만났다. MLB에서 처음 만났다. 유격수 땅볼로 돌렸으나 병살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프리먼을 루킹 삼진, 스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넘기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먼시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이어 폭투로 주자가 2루까지 갔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에르난데스를 93.4마일의 싱커를 활용해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했다. 아웃맨은 우익수 뜬공, 헤이워드를 3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 야수들이 도와주지 못했다. 선두타자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3루수 웨이드의 어처구니없는 악송구가 나오면서 에르난데스가 1루를 지나 2루까지 갔다. 이어 크로넨워스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헤이워드의 우익수 뜬공 때 에르난데스가 깔끔하게 홈을 파고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1-1 동점이 되자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왔다. 투수 교체의 의미였다. 톰 코스그로브가 올라왔다.
이날 다르빗슈는 3.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5.8마일(약 154km)까지 나왔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와중에도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었다. 만약 4회 야수 실책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데뷔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 승리를 노렸던 다르빗슈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현재 1-1로 팽팽한 가운데 5회초가 진행 중이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