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45.00 실화냐’ RYU 이후 11년 만에 다저스 역사에 이름 남겼는데…4311억 日 투수, 충격 데뷔→1회 끝나고 강판 [MK고척]

충격이었다.

LA 다저스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야마모토의 LA 다저스, 메이저리그 데뷔전.

1901년 이후 LA 다저스 역사상 개막전 혹은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역대 여섯 번째 선수다. 가장 최근은 2013년 류현진이었다.

1회초 무사 1,3루 다저스 프라이어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야마모토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1회초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넘어왔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172경기서 70승 29패 평균자책 1.82 922탈삼진이란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투수 5관왕에 올랐으며,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도 3연패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소속팀 오릭스 퍼발로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컵을 안겨주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12년 최대 3억 2500만 달러(약 4311억원)라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아 불안감이 컸다. 3경기 나왔는데 8.38 이었다. 한국에 오기 전 치른 마지막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4.2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저조했다.

1회초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야마모토는 “내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시범경기니까 괜찮다. 성적 그 이상으로 여러 가지를 확인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개막전 준비는 좋게 흘러가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기대를 하고 있다. 최다 90개 정도 던지지 않을까. 여러 가지를 시험하려고 한다. 어떻게 던질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젠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으로 꾸려진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했다.

다저스 1회초 무사 1, 3루 김하성 타석에서 야마모토 선발 투수가 모여있는 마운드로 선수들이 모여들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1회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보가츠에게 안타, 타티스 주니어에게 몸에 맞는 볼로 무사 주자 1, 2루가 되었다. 이어 크로넨워스의 선취 2타점 3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마차도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3루. 김하성을 맞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으나 3루에 있던 홈이 들어왔다. 이어 프로파를 91.2마일 커터를 활용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는듯하였으나 캄푸사노 타석에서 맥스 먼시의 아쉬운 수비 속에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1회에만 4실점. 웨이드에게 1타점까지. 야마모토는 크게 흔들렸다. 메릴을 헛승윙 삼진으로 돌리고 나서야 긴 1회가 끝났다.

야마모토는 1회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저조했다. 1회 최고 구속은 96.6마일(155km)까지 나왔다. 43개의 공을 던졌다.

LA 다저스는 결단을 내렸다. 2회 시작에 앞서 마운드를 마이클 그로브에게 넘겼다. 3억 2500만 달러 사나이의 데뷔전은 안 좋은 의미로 충격적이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한편 경기는 5-1로 샌디에이고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2회초가 진행 중이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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