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기록했다. 팀도 8-3으로 이겼다.
1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 상대로 중전 안타 출루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0-1 카운트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강타, 108.9마일의 총알같은 땅볼 타구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호르헤 솔레어가 병살타를 때리며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대신 동료들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맷 채프먼이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우전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4회 아쉬움을 달랬다.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1-1 카운트에서 3구째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강타했고, 좌중간 방면 안타가 됐다. 유격수 김하성이 몸을 던졌으나 잡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바뀐 투수 스티븐 콜렉을 상대로 호르헤 솔레어, 채프먼의 2루타,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 등을 묶어 6-2까지 달아났다.
6-3으로 쫓긴 9회에는 채프먼이 투런 홈런을 때리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5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도 분전했다. 4타수 2안타 기록했다. 시즌 첫 멀티히트.
4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이 터진 직후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카일 해리슨을 상대로 2-1 카운트에서 4구째 패스트볼을 강타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아쉽게도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4회 마차도, 6회와 8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홈런을 때렸지만, 모두 솔로 홈런에 그쳤다.
김하성은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 출루했으나 변화를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5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해리슨은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두 개의 피홈런이 모두 솔로 홈런이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