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첫 시즌 펼치는 활약으로 인해 이웃 나라의 진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야구매체 ‘베스보루킨구’는 “2024 메이저리그(MLB) 개막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한국의 이치로’ 이정후”를 집중 조명했다. 데뷔 4번째 출전은 안타가 없었지만, 볼넷 3개를 얻어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스즈키 이치로(51·일본)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특별 보좌관 겸 인스트럭터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실시되는 슈퍼스타 출신이다.
‘베스보루킨구’는 “이정후는 어린 시절부터 스즈키 이치로를 동경했다. 한국프로야구 시절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 후에도 등번호 51을 선택한 이유”라고 일본에 소개했다.
이정후가 KBO리그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 1882만5000달러(약 254억 원)를 안겨주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24억 원) 계약을 맺은 것 역시 ‘베스보루킨구’에 의해 언급됐다.
‘베스보루킨구’는 이정후가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1998~2001년 활약한 이종범(54·텍사스 레인저스 연수 코치)의 아들”이라는 설명 또한 잊지 않았다.
이종범-이정후는 세계 첫 ‘아버지-아들 타격왕 및 정규시즌 MVP’ 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994년 이종범, 2022년에는 이정후가 한국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 및 타율 1위를 차지했다.
‘베스보루킨구’에 따르면 이종범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이정후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에 환호하는 장면은 일본에 생중계됐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