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으로 같이 싸웠다.”
현대건설 아포짓 스파이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흥국생명과 3차전에서 양 팀 최다 38점에 공격 성공률 49.33%로 펄펄 날며 팀의 통산 세 번째 우승에 힘을 더했다.
현대건설은 풀세트 혈투 끝에 흥국생명을 3-2로 이겼다. 세 경기 연속 풀세트 혈투를 펼쳤다.
모마는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25표를 얻어 6표를 획득한 양효진을 제치고 챔프전 MVP에 자리했다.
모마는 GS칼텍스에서 두 시즌을 뛰다가 올 시즌 현대건설에 합류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정규 시즌 36경기 886점 공격 성공률 44.7%로 맹활약했다. 모마는 챔프전에서도 1차전 37점 공격 성공률 40.48%, 2차전 34점 공격 성공률 55%로 팀의 연승에 힘을 더했다.
챔프전에서만 109점이란 어마어마한 괴력을 발휘하며 현대건설의 통산 세 번째, 8년 만에 우승, 13년 만에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경기 후 모마는 “기분이 좋다. 지금은 눈물이 안 나지만 나중에 날 것 같다. 모두가 우리를 우승후보로 뽑지 않았다. 팀으로 같이 싸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챔프전 MVP 소감에 대해서는 “사실 이번 시즌 목표 중 하나였다. 받게 되어 감사함을 느낀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도움 없이는 못 받을 상이다”라고 말했다.
모마는 괴력을 뽐냈다. 세 경기 연속 풀세트 혈투를 펼치니 지쳐 보였다.
그러나 모마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들었을 것이다. 챔프전이고 또 우리가 1, 2차전을 이기고 올라왔기에 모든 걸 쏟아내야 했다. 만약 진다면 다음 경기가 더 어렵다. 표정은 어떨지 몰라도 늘 긍정적으로 하려 했고, 5세트에 위기를 이겨냈다”라고 말했다.
강성형 감독에 대해 묻자 그는 “감독님은 열정이 넘친다. 감독님의 침착함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데, 감독님께서 침착하게 우리를 이끌어주신다. 모두를 하나로 모아주시는 부분에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