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홈개막전에서 볼넷 출루 이후 득점...팀도 끝내기 승리 [MK현장]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다시 맞붙었다.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두 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두 팀간 시리즈 첫 경기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1번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가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5번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이 4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 볼넷 출루 이후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3-2 승리로 끝났다. 9회말 승부가 갈렸다. 1사 1루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좌측 담장 맞히는 2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본인의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선구안이 돋보이는 이닝이었다. 상대 선발 딜런 시즈가 스트라이크존에 가까이 붙이는 공들에 배트를 쉽게 내지 않으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마이클 콘포르토의 우익수 방면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은 4번 콘포르토가 이끌었다. 1회 1타점 2루타에 이어 6회에는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이어 맷 채프먼의 3루 땅볼로 점수를 낼 수 있었다.

김하성은 조던 힉스와 세 차례 승부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공격적인 승부를 하는 힉스 상대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며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4회말 1사 2루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타구가 투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잡아내 러닝스로로 아웃으로 연결했다.

4회말은 김하성에게 아쉬움으로 남을뻔했던 이닝이었다. 무사 2루에서 맷 채프먼의 땅볼 타구 때 타자 주자를 잡는 대신 2루로 귀루하던 선행 주자 콘포르토를 잡는 것을 택했는데 주자가 살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진 에스트라다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는데 이때 콘포르토가 무리하게 홈까지 들어오려다 주루 미스로 아웃되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 득점을 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1회 잰더 보가츠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안타로 먼저 득점을 냈다. 3회에는 1사 1, 3루 기회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기회에 비해 많은 득점을 내지는 못했다. 1회와 3회 득점 이후 병살타가 나오며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3회 크로넨워스의 병살타는 아쉬웠다. 2루에서 타티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상대 유격수와 충돌하며 수비 방해가 인정돼 그대로 병살이 선언됐다.

9회 상대 마무리 카밀로 도발 상대로 1사 1, 2루 기회를 얻었으나 매듭을 짓지 못했다. 김하성도 바깥쪽 커터에 배트가 헛나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9회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를 치렀다. 엔옐 데 로스 산토스가 끝내기 안타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힉스는 7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양 팀 선발은 모두 잘던졌다.

힉스는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했다. 전체 65%를 차지한 싱커는 평균 구속 94.6마일에 불과했지만, 여전히 위력이 있었다. 여기에 81.4마일의 스위퍼(19%) 84.9마일의 스플리터(12%)가 사용됐다. 전체 91개의 투구 중에 26%에 해당하는 24개가 헛스윙, 혹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시즈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 평균 구속 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47%)과 87.6마일 슬라이더(43%)가 비슷한 비중으로 사용됐고 여기에 81.8마일의 너클 커브(10%)가 타자들의 균형을 뺏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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