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홈런 기록을 신경 안 쓸 수 없지만….”
SSG 랜더스 중심타자 최정은 지난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날리며 팀의 8-1 승리에 힘을 더했다.
최정은 7회 2사 1루에서 KT 박시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쐈으며, 9회 1사 1루에서 이번에는 조이현을 만나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465, 466호 홈런.
이로써 최정은 시즌 7, 8호 홈런과 함께 홈런 단독 선두에 오름과 동시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KBO 역대 통산 467호 홈런 1위 기록에 한 개 차이로 다가갔다.
유신고 출신으로 2005 1차지명으로 SSG의 전신인 SK 유니폼을 입으며 데뷔한 최정은 2년차인 200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6시즌과 2017시즌에는 각각 40홈런, 46홈런을 기록했고, 37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최정은 “앞선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타격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다. 공을 오래 보고 정확히 치려는 생각 때문에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홈런을 친 두 타석에서는 공을 앞에 두고 치려고 했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어느덧 이승엽 감독의 기록에 다가왔다.
최정은 “최다 홈런 기록을 신경 쓰지 않을 순 없지만, 최대한 쓰지 않고 타석에서 홈런이 아닌 안타를 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시즌 전 빠르게 기록을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목표에 다가서니 긴장감이 다소 있다. 냉철한 마음가짐으로 지금 페이스를 유지해 기록 달성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 경기 아쉬움을 좋은 성적으로 빠르게 반등 시켜 기쁘다. 동료들 모두가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팀플레이를 보여줘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