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故 박보람 향한 먹먹한 그리움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함께 울더라”

가수 로이킴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박보람을 향한 먹먹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로이킴은 지난 17일 SNS에 故 박보람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그를 추모했다.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고 말문을 연 로이킴은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며 “그리고 너를 보내 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 잘 갔나 보다. 거기 가선 아프지 마라. 거기 가선 애쓰지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고 전했다.

가수 로이킴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박보람을 향한 먹먹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 사진 = 로이킴 SNS

이어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 만나 울련다”고 故 박보람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공개된 영상 속 박보람은 생일 케이크를 바라보며 촛불을 바라보고, 박수를 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로이킴은 박보람과 함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도 공개하기도.

사진과 영상을 올린 후 로이킴은 댓글을 통해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라고 덧붙이며, 더욱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故 박보람은 지난 11일 향년 3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15일 부검을 진행한 결과 극단적 선택이나 타살 등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17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동료 가수 로이킴, 박재정, 위너 강승윤이 운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로이킴 SNS 글 전문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고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내 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 잘 갔나 보다

거기 가선 아프지마라 거기 가선 애쓰지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만나 울련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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