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말 모슬리 올랜도 매직 감독의 첫 플레이오프가 시작됐다. 첫 경기는 어려웠다.
모슬리가 이끄는 올랜도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83-97로 졌다.
모든 면에서 밀린 경기였다. 야투 성공률 32.6%, 3점슛 성공률 21.6%, 자유투 성공률 63.3%로 공격이 전반적으로 안풀렸다.
파올로 밴케로는 “충분히 득점을 내지 못했다. 내용은 좋았는데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자유투도 많이 놓겼고 3점슛도 안들어갔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랜도는 지난 2019-20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05년 서울 삼성 썬더스를 비롯해 해외 각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모슬리에게도 이번 플레이오프는 올랜도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봄농구’다.
경험이 부족할 거 같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그는 2006년 덴버 너깃츠를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댈러스 매버릭스 등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다. 특히 댈러스 코치 시절에는 루카 돈치치의 활약속에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그런 그는 선수들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우리 선수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성숙됐다”며 선수단이 플레이오프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반박했다.
그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는 “우리가 겪어온 과정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느낀다”며 자신감의 배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지난해부터 많은 시간들을 함께해왔다. 이들은 필요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필요가 있는지, 얼마나 열심히 해야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일을 뒤로 미룰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이번 시즌 바로 뛰어들었다”며 1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며 팀이 다져졌음을 강조했다.
올랜도 선수단은 남은 시리즈 그런 감독의 자신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올랜도는 하루 뒤인 23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