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데인 더닝, 69구로 10탈삼진...MLB 역대 4위 기록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계 우완 데인 더닝이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더닝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선발 등판, 5 1/3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4.13으로 내렸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투구 수였다. 10개의 삼진을 잡기까지 69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더닝은 단 69개의 공으로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이날 더닝은 평균 구속 90.8마일의 싱커(29%) 88.8마일의 커터(28%) 81.6마일의 슬라이더(22%) 그리고 75.8마일 너클커브(12%)와 86.2마일 체인지업(10%)으로 상대 타선을 공략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69개의 투구중 40개의 공에 방망이를 냈는데 이중 45%인 18개가 배트를 맞히지 못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스탯헤드’를 인용, 더닝이 이날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던진 69개의 공은 투구 기록이 시작된 1988년 이후 메이저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적은 투구 수라고 소개했다.

역대 최소 투구 수는 2020년 8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타일러 알렉산더가 신시내티를 상대로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기록한 55구였다.

이어 신시내티 놈 찰튼(1989년 9월 14일 vs 샌프란시스코)의 67구, 보스턴 크리스 세일(2018년 8월 12일 vs 볼티모어)의 68구가 뒤를 이었다.

이날 경기는 또한 더닝의 통산 다섯 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 경기로 기록됐다.

레인저스 구단에 따르면, 이는 버트 블라이레벤과 함께 구단 통산 공동 1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 4-3으로 이겼다. 1회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투런 홈런과 2사 1루에서 나온 와이엇 랭포드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더해 4-0으로 앞서갔다.

6회초 더닝이 선두타자 루크 말리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윌 벤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구원 등판한 조시 스보즈는 엘리 데 라 크루즈, 스펜서 스티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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