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제 안속여요” 프렐러 SD 단장, 이번에는 정직하게 트레이드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칼럼을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 비화를 공개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프렐러 단장은 과거 의료 정보를 숨기고 트레이드했다가 물의를 일으킨 경험이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들은 2022, 2023시즌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받는 조건으로 고우석과 제이콥 마시, 네이던 마토렐라, 딜런 헤드를 마이애미로 보냈다.

이 트레이드는 논의 단계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로젠탈에 따르면, 이 트레이드가 성사되기 이틀전 싱글A에서 뛰고 있던 헤드가 경기 도중 내전근 부상을 입은 것.

프렐러는 이후 말린스 구단에 헤드의 몸 상태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모든 정보를 확인한 말린스 구단은 트레이드를 승인했다.

말린스 싱글A 주피터에 합류한 헤드는 지난 5월 14일 데뷔전을 치렀고 여기서 4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트레이드가 논의중인 선수의 부상 정보를 거래 상대에게 공개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당연한 일’이 뉴스가 된 이유는 한때 그가 이 ‘당연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

프렐러는 지난 2016년 7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우완 콜린 레이를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했지만, 레이가 마이애미 데뷔전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논란이 됐다.

결국 프렐러는 트레이드 사흘 만에 마이애미에서 받아왔던 선수중 한 명인 루이스 카스티요를 다시 내주고 레이를 되받아와야했다.

같은 해 좌완 드루 포머랜츠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포머랜츠의 의료 정보를 레드삭스에 공개하지 않아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직무 정지 30일 징계를 받았다.

그때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은 것일까. 프렐러 단장은 이번에는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에서 10경기 출전해 타율 0.317 출루율 0.364 장타율 0.366 4타점 기록중이다.

말린스 더블A 펜사콜라에 합류한 마시는 8경기에서 타율 0.174에 그치고 있지만, 2루타와 홈런 한 개 기록하며 OPS 0.805를 찍고 있다.

같은 팀에 합류한 마토렐라는 8경기에서 33타수 10안타(타율 0.303) 기록하고 있다.

트리플A 잭슨빌에 합류한 고우석도 세 차례 등판에서 4이닝 1실점 1볼넷 2탈삼진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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