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후 경기는 쉽지 않다... 서울 김천 원정에서 0-0 무승부 [MK현장]

체력 회복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경기였다.

FC 서울은 5월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5라운드 김천상무와의 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린가드가 일류첸코와 전방에 포진했다. 임상협, 한승규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기성용, 백상훈이 중원을 구성했다. 강상우, 최 준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박성훈, 권완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FC 서울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 박승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이영준이 전방에 섰다. 정치인, 강현묵이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강현묵, 김진규, 원두재가 중원을 구성했다. 박민규, 김태현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김봉수, 박승욱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서울, 김천 모두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서울은 25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을 마친 뒤 치르는 경기였다.

하지만, 로테이션의 폭은 크지 않았다. 서울에서 전북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는 셋이었다. 백상협, 임상협, 강상우였다.

김천은 딱 1명 바꿨다. 중앙 미드필더 김진규를 제외한 모든 이가 전북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양 팀 모두 압박의 강도, 경기 속도 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서울은 린가드를 앞세워 공격을 풀어가고자 했지만 김천 골문을 위협할 만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40분 린가드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 서울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장면이었다.

김천은 수비 안정을 꾀한 뒤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김천 역시 이틀 쉬고 나선 경기인 까닭에 활동량이 직전 경기보다 떨어졌다. 김천은 이영준의 높이를 활용해 득점을 만들고자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진 못했다.

서울 한승규(사진 왼쪽)가 김천 김봉수의 수비를 따돌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후반 시작 직전 백상훈을 빼고 이승모를 투입했다. 김천은 김현욱을 빼고 김민준을 투입했다.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양 팀은 똑같이 2명의 선수를 추가로 바꿨다. 서울은 린가드, 일류첸코를 빼고 윌리안, 박동진을 투입했다. 김천은 이영준, 강현묵을 불러들이고 이중민, 김동현을 넣었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전개되는 가운데 김천이 공세를 높이기 시작했다. 후반 40분 강현묵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백종범 골키퍼가 몸을 날려 이 슈팅을 막았다. 이중민이 백종범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44분엔 김민준이 상대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다. 백종범이 또 한 번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다.

서울은 윌리안의 빠른 발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성과를 내진 못했다. 박동진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시도한 슈팅엔 힘이 실리지 않았다.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서울은 김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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