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의 ‘라스트 댄스’ 그 끝은 챔피언스리그 정상이었다…통산 5번째 우승 타이틀 [챔피언스리그]

토니 크로스의 ‘라스트 댄스’, 그 끝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2-0 승리,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은 전반 내내 도르트문트에 고전했다. 훔멜스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대단히 탄탄했고 아데예미를 앞세운 역습은 날카로웠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쿠르투아의 선방이 없었다면 대량 실점도 허락했어야 했던 레알이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고 결국 카르바할의 헤더 선제골, 비니시우스의 쐐기골로 도르트문트를 잡아냈다.

반격의 신호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온 크로스의 프리킥이었다. 그의 날카로운 슈팅은 코벨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으나 다소 가라앉아 있었던 레알을 다시 일으켰다.

후반 74분에는 카르바할의 머리로 정확히 향한 코너킥이 빛났다. 날카롭게 휘어 들어간 코너킥은 카르바할의 감각적인 헤더로 선제골이 됐다.

후반 80분에는 다시 한 번 멋진 프리킥을 선보였다. 이번에도 날카롭게 들어갔지만 코벨에게 막혔다. 그러나 골과 다름없는 장면이었고 레알은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결국 레알의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크로스와 함께한 마지막 우승이 됐다.

크로스는 2014년 레알 이적 후 5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을 시작으로 2017, 2018년 3연패를 해냈고 2022년, 그리고 2024년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레알에서만 무려 465경기를 출전한 크로스다. 그러면서 28골 99도움을 기록했다.

크로스는 이미 2023-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은퇴는 유로2024 이후이지만 레알 소속으로 뛰는 건 이번 도르트문트전이 마지막이었다.

흔히 말하는 ‘라스트 댄스’, 그리고 크로스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레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가 지킨 중원은 견고했고 결국 도르트문트의 승리 의지를 이겨낸 힘이 됐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변요한, 소녀시대 티파니와 결혼 전제 연애 중
“박나래, 링거 이모한테도 불법 의료행위 받아”
장원영, 밀착 드레스 입어 강조한 글래머 핫바디
소유, 볼륨감 한껏 드러낸 아찔한 비키니 노출
손흥민 2025 메이저리그사커 최고 영입 2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