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장대일이 어린 시절 헤어진 영국인 아버지를 그리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미남 축구선수’로 불렸던 장대일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대일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8살까지 영국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헤어지면서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돌아왔다. 하지만 한국 학교에서는 ‘외국애’라는 이유로 놀림을 당했다. 매일 코피가 터지고 멍이 들면서 싸워야 했다”고 힘들었던 유년 시절을 회상했다.
방송 중, 장대일이 아버지의 사진을 꺼내자 어머니는 자리를 피했다. 아버지의 이름조차 모른다는 장대일은 “아버지 이야기를 하면 어머니가 매우 싫어하셨다. 헤어진 지 벌써 40년이 넘었지만, 이제 어머니도 연세가 많이 드셨으니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정도의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대일은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과 그리움을 드러내며 어머니의 이해와 소통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