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써니!” 14억 대륙의 ‘싱가포르 야신’ 사랑 시작됐다…싱가포르 항공권 검색 150%+써니의 식당 인기↑ [월드컵 2차 예선]

14억 대륙의 영웅이 된 ‘싱가포르 야신’ 하산 써니의 인기가 대단하다.

싱가포르는 1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미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된 싱가포르, 그러나 역전 드라마를 기대했던 태국의 꿈을 좌절시키며 중국의 3회 연속 3차 예선 진출을 도왔다.

사진=AFPBBNews=News1

태국은 싱가포르전에서 3골차 이상의 승리를 기대했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에 0-1로 패배한 중국을 제치고 3차 예선에 갈 수 있었다.

태국은 무려 35번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이 13회였을 정도로 대단한 공세를 펼쳤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29회, 결정적인 기회도 5차례였다. 3골을 기록한 것이 아쉬울 정도의 공격 시도다.

결국 중국은 태국과 2승 2무 2패, 9골 9실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1승 1무)에서 앞서며 극적으로 3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러한 파상공세를 막아낸 건 싱가포르의 수호신 써니였다. 무려 11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내 선방은 8회, 대한민국에 7골을 내준 무기력한 그는 없었다.

특히 써니는 14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의 영웅이 됐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고의적으로 시간을 늦추는 모습을 보여 경고까지 받았다. 10회가 넘는 슈퍼 세이브, 그리고 시간 지연 행위는 중국을 감동케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중국 팬들은 써니의 SNS를 찾아가 수많은 댓글로 그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한 팬은 “친구, 중국을 구해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중국의 싱가포르, 그리고 써니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소후닷컴’은 “중국 내 싱가포르 항공권 검색량이 전날 대비 150% 증가했다. 그리고 여행 플랫폼을 통해 등록된 차량의 20%가 써니의 식당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써니는 지난 2021년 10월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 탐핀스에 식당을 열었다. 이 식당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즐기는 ‘나시 레막’을 판매하고 있다. 써니의 SNS에는 그의 식당 주소를 적은 댓글도 있었고 이에 중국 팬들의 러시가 이어졌다.

써니의 식당에서 판매하는 나시 레막과 음료 한잔의 가격은 23위안(한화 약 4300원)으로 중국 팬들에 의해 일찍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소후닷컴’은 “써니는 11번의 선방을 해냈고 단 3골만 내주면서 절대적인 영웅이 됐다. 그가 후반 추가시간 시간을 늦춰 경고를 받은 장면은 중국 팬들을 감동케 했다”며 “싱가포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써니, 그의 식당은 오랜 시간 중국 관광객의 ‘체크인’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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