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은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다. 단 투·타 엇박자가 조금 나는 부분들 때문에 경기 도중 어려운 부분이 생긴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주중 3연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3연패를 당한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강 감독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27일) 일전을 돌아봤다.
NC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9로 분패했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범한 것이 주된 원인. 후반 들어서는 매서운 추격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배라는 결과를 피하지 못했다.
이로써 NC는 지난 2022년 7월 8일~10일 벌어진 시리즈 이후 약 2년여 만에 키움 3연전 싹쓸이 패를 기록하게 됐다. 성적은 37승 2무 40패로 5할 승률에서 조금 더 멀어졌다.
이에 대해 사령탑은 투·타의 엇박자를 주된 원인으로 지적했다. 28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강인권 감독은 “지금 하위 타선들이 워낙 안 터진다. 그래도 (서)호철이가 자기 역할을 조금 해주고 있기는 한데 (김)형준이도 요새 조금 침체다. 그래서 외야 한 자리에 박한결과 박시원을 투수 유형에 따라 투입하는 등 라인업을 새로 구성 해보고 있다. 타격 쪽은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다. 침체됐던 부분들이 조금씩 안정돼가고 있다”며 “그것보다 지금 투·타 엇박자가 조금 나는 부분들 때문에 경기할 때 어려운 부분이 생긴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한숨을 쉬었다.
27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신민혁(3.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8실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무엇보다 정타 비율이 너무나 높았다.
강 감독은 “(신민혁이) 몸 상태는 지금 이상이 없다. 팔꿈치 때문에 주사 치료를 한 번 했다. 그 전보다 몸 상태는 좀 좋아졌다”며 “어제는 마운드에서 자기 컨디션이 100% 아니었다. 그 부분 때문에 경기 초반 마운드에서 정타 비율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는 김주원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강인권 감독은 김주원 부진의 원인과 관해 “타석에서의 메커니즘 문제다. 본인이 새롭게 타격폼을 수정한 부분에 있어 시행착오가 조금 생기면서 결과들이 좋게 안 나오고 있다. 계속 타격 코치들하고 뒤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연습하는 과정을 봤을 때 배팅 컨디션이 좋아지는 부분을 확인했다. 지난번에 안타도 하나 나와서 오늘은 김주원을 먼저 라인업에 넣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김주원이) 레그 킥을 그 전보다 일찍 든다. 컨택이 좀 나아졌다. 연습 때도 그렇고 공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파워가 생기는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를 통해 한 번 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이날 투수 카일 하트와 더불어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박시원(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