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의 여지 없이 나의 마지막 유로입니다.”
포르투갈 축구의 ‘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 유로 2024가 자신의 마지막 유로라는 것을 확인시켰다.
호날두는 유로 2004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번째 유로에 출전하고 있다. 유로 2016에선 조국의 첫 챔피언을 이끌었다.
그런 호날두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유로에는 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슬로베니아와의 16강전 이후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전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연장 105분 결승골이 될 수 있는 페널티킥을 맡았으나 실축했다. 그는 아직 승부가 결정되지도 않았으나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페널티킥은 어렵다. 통산 200골 이상을 넣었지만 (페널티킥을) 어디로 차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그러나 올해 페널티킥 문제로 2번 졌지만 슬로베니아전은 내가 이겼다. 포르투갈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호날두는 어머니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8강 진출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그는 “가족을 보고 또 생각할 때, 특히 어머니를 볼 때면…, 그 순간은 남다르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스타는 스타였다.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서기를 원했고 성공시켰다. 슬로베니아전 최고의 스타는 3번의 페널티킥을 선방한 디오구 코스타였으나 호날두의 스토리 역시 충분히 감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