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카스타노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8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카스타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7승 4패 평균자책 3.78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은 한 번 나왔다. 특히 4월 12일 창원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와 함께 승리 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날은 악몽과도 같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1회초 터진 박건우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카스타노는 선두타자 김헌곤을 삼진으로 돌리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구자욱에게 1타점 동점 2루타, 강민호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포일에 박병호의 안타, 김영웅의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이성규에게는 우중간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창용과 류지혁을 범타로 처리하며 우여곡절 끝에 1회를 넘겼으나 6실점이 크게 느껴졌다. 1회에만 40개를 던졌다.
2회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주루사를 통해 아웃 처리했고 이재현은 삼진, 구자욱은 땅볼로 처리했다. 3회는 삼자범퇴 이닝. 강민호와 박병호를 삼진, 김영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그러나 4회 또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성규의 3루타가 나왔다. 내야 전진 수비 후 이창용을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류지혁을 막지 못했다. 실점이 7로 늘어났다. 김헌곤, 이재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렸지만 웃을 수 없었다.
그리고 5회 시작에 앞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카스타노는 4이닝 8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7실점. 5월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6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8실점(7자책) 다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평균자책점도 4.26까지 올랐다.
이날 79개의 공을 던졌다. 슬라이더, 직구, 커터,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으며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현재 경기는 삼성이 9-3으로 앞선 가운데 6회초가 진행 중이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