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승승승승승승’ 천적 만나는 날, 발빠른 예비역 병장 듀오 1군 컴백…“좋네요” 이강철 함박웃음 [MK현장]

“좋네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기다리는 두 명의 예비역 병장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내야수 심우준과 내야수 권동진. 두 선수는 지난 15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명 받았다.

심우준은 2014 2차 특별 14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상무에 가기 전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1019경기 타율 0.253 681안타 247타점 381득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발을 가져 KT 내야에 큰 힘이 되어줄 선수. KT가 통합우승을 차지하던 2021시즌에는 139경기 타율 0.268 109안타 6홈런 48타점 61득점으로 활약했다.

심우준(왼쪽)과 권동진. 사진(서울 고척)=이정원 기자
이강철 KT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권동진은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5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1군에서 두 시즌을 뛰며 통산 134경기 타율 0.210 22안타 1홈런 10타점 30득점의 기록을 남기고 2023년 1월 상무에 입대했다. KT가 기대하는 내야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두 선수 모두 KT에서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하게 경기를 뛰었다. 심우준은 45경기 타율 0.288 38안타 2홈런 13타점 18득점을 기록했다. 권동진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복귀 후 15경기에 나와 타율 0.236 1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16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빠른 선수들이다. 대주자로도 백업으로도 쓸 수 있다. 우준이는 유격수로, 동진이는 3루와 2루를 다 볼 수 있다 하는데 2루를 생각하고 있다. 좋네요”라고 미소 지었다.

경기 전 만난 심우준은 “환경 자체가 달라졌다. 좋으면서도 적응 시기가 필요할 것 같다. 경수 선배가 반겨줬다. 지금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 그게 나와 동진의 역할이다. 나거서 뛰어주고, 한 점차 싸움에서 또 잘 뛰는 게 중요하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우준(왼쪽)과 권동진. 사진(서울 고척)=이정원 기자

권동진은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뛰는 야구, 좋은 수비를 우준이 형 옆에서 많이 배워 늘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다고 할 만큼, 잘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심우준과 권동진뿐만 아니라 불펜에 힘이 되줘야 하는 불펜 투수 이상동도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평균자책 6.16으로 부진하다.

이강철 감독은 “상동이는 퓨처스 마지막 경기에서 146~147km까지 올라왔다고 하더라. 많이 올라왔다. 시즌 초반에 발목을 다치고 나서 몸을 다시 만들었다. 이제 볼을 제대로 던진다고 하더라. 손동현도 캐치볼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KT 이상동. 사진=김영구 기자
KT 벤자민. 사진=김영구 기자

올 시즌 키움에 상대 전적 6승 1패로 강한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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