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자리에 올라있는 여자 양궁 단체전 대표팀이 극적인 승부 끝에 결승으로 향한다.
임시현-남수현-전훈영으로 이어진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8강에서 가브리엘라 슐로에서-라우라 반 데르 윙클-퀸티 로펜으로 이어지는 네덜란드를 슛오프 끝에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세트점수 4-4(57-53 52-53 57-58 59-51)로 마친 한국은 슛오프에서 막내 남수현의 활약에 힘입어 결승행을 밟게됐다.
양궁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2발씩 총 4세트를 쏴 승점 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 세트에서 승리하면 승점 2점, 비기면 승점 1점을 획득한다.
한국은 지난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를 달성하고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10연패 대업에 도전한다.
한국은 1세트 57-53으로 승점 2을 먼저 따냈으나, 2세트에서 52-53 1점차로 뒤처지며 승점을 주고 받았다.
2-2 상황 속 팽팽했던 3세트, 앞서가다 밀려났다. 초반 3발에서 28-28로 앞서갔으나 마지막 3발에서 네덜란드가 모두 10점에 꽃아넣으며 세트점수를 뒤집었다.
위기에 몰린 한국은 4세트에서 힘을 쥐어짜냈다. 4세트 6발 중 9점 한 발을 제외하고 모두 10점을 쏘며 세트점수 4-4, 슛오프로 향했다.
슛오프는 각 팀 선수들이 한 발씩 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한다. 만약 동점일 경우 중앙에 더 가까운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슛오프에서 전훈영이 9점, 남수현이 10점, 임시현이 7점을 쐈다. 네덜란드는 윙클이 8점, 슐로에서가 7점, 퀸티가 8점을 쏘며 슛오프 점수 26-23으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