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같은 매디슨 ‘꼭’ 만나고 싶었다”는 이동경 “나와 어떤 부분이 다른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 [MK현장]

이동경(26·김천상무)이 제임스 매디슨(27·토트넘 홋스퍼)과의 만남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팀 K리그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전을 치른다.

본 경기에 앞선 31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선 팀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취재진이 자율 인터뷰를 진행했다.

팀 K리그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 나서는 김천상무 이동경. 사진=이근승 기자

이 자리에 나선 이동경은 “정정용 감독께서 28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휴식을 주셨다”며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천과 K리그를 대표해서 토트넘전에 나선다. 유럽 최고의 팀과 경기하는 것만으로 아주 큰 경험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토트넘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동경은 올 시즌 K리그1 15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울산 HD FC 유니폼을 입고 뛴 올 시즌 초반엔 ‘알면서도 막을 수 없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4월 29일 입대 후엔 김천에서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동경은 “정정용 감독께서 ‘팀을 대표해 (팀 K리그로) 가는 것인 만큼 김천의 이름을 빛내고 오라’고 하셨다”며 “몇 분을 뛰든 온 힘을 다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제임스 매디슨이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동경은 토트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 중인 매디슨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이동경은 “나와 포지션이 같은 매디슨을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며 “매디슨은 어떤 부분이 다른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경은 이어 “매디슨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 유니폼 교환도 매디슨과 해보고 싶다. (손)흥민이 형은 인기가 엄청난 데다가 경쟁도 치열해 힘들지 않겠나. 매디슨 역시 인기가 많은 선수지만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이동경은 K리그 최고의 왼발 킥을 자랑하는 선수다. 김천 팬들은 물론 이동경의 원소속팀인 울산 팬들도 토트넘 골망을 흔드는 이동경의 왼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동경은 “이벤트 경기인 만큼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면 팬들에게 멋진 장면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골 세리머니를 준비한 건 없지만 경기 전까지 하나 정도는 마련해놔야 할 듯하다”고 웃어 보였다.

[메이필드(강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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