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는 역시’ 다이어의 ‘호러쇼’ 또 나왔다! 옛 동료 ‘쏘니’에게 정확히 패스…‘철벽’ 김민재와 너무 달라 [MK상암]

역시는 역시인가. 에릭 다이어가 이번에도 ‘호러쇼’ 수비를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큰 위기 없이 토트넘을 잡아낸 뮌헨, 비도비치의 전반 선제골 이후 고레츠카의 후반 결승골이 이어지며 124년 만에 첫 방한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그러나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후반 60분 김민재와 교체되어 투입된 다이어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이다.

최후방 수비수였던 다이어는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했으나 손흥민에게 정확히 향했다. 이후 손흥민의 킬 패스가 파페 사르에게 향했고 뮌헨은 실점 위기에 빠졌다.

불행 중 다행히 스벤 울라이히가 사르와의 일대일 상황을 잘 막아내며 첫 실점 시간을 뒤로 미뤘다. 이후 페드로 포로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에 골문이 뚫렸지만 말이다.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다이어는 2023-24시즌 후반부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으며 주전 수비수로 뛰었다. 아시안컵에 출전한 김민재의 공백을 채운 그였고 이후 투헬이 중용했다.

그러나 다이어는 자신의 시그니처와 같은 ‘호러쇼’를 이날 역시 놓치지 않았다. 사실상 실점과 같은 패스 미스. 콤파니 감독에게 결코 좋게 보일 수 없는 대형 실수였다.

특히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 손흥민에게 패스에 가까운 실수를 한 건 충격적이었다. 아직도 같은 팀원이라고 착각한 것 같은 순간이었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반면 김민재는 후반 55분 다이어와 교체되기 전까지 철벽 수비를 펼쳤다. 데얀 쿨루세프스키를 상대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손흥민에게 향하는 토트넘의 패스 역시 조기 차단했다.

전반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기도 한 김민재. 완벽한 수비, 그리고 정확한 공격 가담 등 여러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에 대해 “그는 공격적인 성향을 가졌고 1대1 상황에 능하다. 공격할 때는 많이 올라가기도 한다. 지금껏 많은 선수와 합을 맞췄고 그중에서도 매우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김민재를 직접 상대한 데얀 쿨루세프스키는 “원래 좋은 선수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직접 맞대결을 펼쳐 보니 더 좋은 선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단 1경기에 불과하지만 김민재와 다이어가 보여준 경기력은 큰 차이가 있었다. 콤파니 체제에서 더욱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을 명했다. 2024-25시즌 뮌헨의 확실한 수비수가 될 김민재의 활약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상암(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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