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첫 5연패 도전’ 지구 최강 로페스의 ‘진짜’ 라스트 댄스…“레슬링은 내 인생에 있어 사랑이자 전부입니다” [파리올림픽]

“레슬링은 내 인생에 있어 사랑이자 전부입니다.”

미하인 로페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사바 셀레 샤리아티와의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30kg급 4강전에서 4-1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로페스는 이승찬과의 16강전에서 7-0으로 승리한 뒤 8강에서 만난 ‘1번 시드’ 아민 미르자자데를 3-1로 꺾었다. 그리고 4강에서 샤리아티마저 잡아내며 올림픽 5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파리 프랑스)=AFPBBNews=News1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역사에 있어 알렉산드르 카렐린과 함께 레전드로 불리는 로페스. 그는 2004 아테네올림픽(당시 5위)에서 처음 출전한 뒤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4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남자 레슬링 역사상 첫 4연패였다.

로페스는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전 이미 라스트 댄스를 예고했고 실제로 금메달 획득 후 2년 이상 공백기를 가졌다. 물론 4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파리올림픽 출전에 대해선 확실한 답을 내리지 않았다.

결국 로페스는 2023년부터 서서히 복귀를 준비했고 파리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초 카오리(올림픽 레슬링 첫 4연패 주인공)를 넘어 올림픽 레슬링 역사상 첫 5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로페스는 올해 초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주로 동유럽에서 훈련했는데 당시 크로아티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긴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컨디션은 너무 좋다. 정말 신나며 동기부여가 된다. 5번째 금메달을 얻기 위해 파리로 가는 것을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파리올림픽은 분명 역사적이며 전과 다른 대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받아들이고 싶은 위대한 도전이다. 우리 모두가 쿠바와 나를 위해 새로운 금메달을 즐기고 또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페스가 그토록 바란 올림픽 레슬링 5연패까지 이제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결승에서 만나게 될 상대는 야스마니 아코스타, 칠레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태어난 곳은 쿠바로 분명 인연이 있는 맞대결이다.

로페스는 아코스타와의 결승을 앞두고 “나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봐도 아름답고 특별한 일이다. 2명의 쿠바 사람이 만나는 결승이 될 것이며 대단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항상 형제였고 친구였다. 올림픽 메달을 얻을 수 있다는 건 내게도, 그에게도 아름다운 일이다. 아코스타는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1982년생, 40살을 훌쩍 넘긴 로페스에게 있어 파리올림픽은 진정한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다. 그는 “5번째 올림픽 메달은 내 마음속에 항상 있었고 이제 얻을 기회가 왔다”며 “나는 은퇴할 것이고 이제는 끝이다. 우리는 이곳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레슬링은 내 인생에 있어 사랑이었고 또 전부였다”며 마지막을 알렸다.

사진(파리 프랑스)=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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