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이 프랑스 2년차를 맞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녹아들었다는 칭찬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8월 8일(이하 한국시간) 2024-25시즌 개막 대비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 슈투름 그라츠와 2-2로 비겼다. 다음 친선경기 상대는 11일 라이프치히(독일)다.
프랑스는 유럽리그랭킹 5위, 오스트리아는 13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유럽클럽랭킹은 파리 생제르맹 6위, 슈투름 그라츠 80위다. 무승부는 전력 차이가 나는 매치업에서 패배하지 않은 슈투름이 PSG보다 흐뭇할 결과다.
그러나 ‘슈투름 네츠’는 “동료들과 능숙하면서 노련한 연계와 콤비 플레이로 파리 생제르맹이 한때 2-0으로 앞서가도록 했다. 그라츠 좌측 수비를 완전히 무력화시켰다”며 적으로 만난 이강인을 따로 호평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4-4-2 대형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72분을 뛰었다. ‘슈투름 네츠’는 반칙으로 막을 수밖에 없던 개인 능력과 감아차기 등 킥 능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높은 점수를 줬다.
20종목 및 1.1만 대회를 다루는 스포츠 애플리케이션 ‘소파스코어’는 득점이나 도움과 인연을 맺지 못한 이강인을 슈투름 그라츠-파리 생제르맹 경기 전체 MVP로 선정했다.
‘슈투름 네츠’가 이강인을 주목한 것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 창출 1 ▲프리킥 획득 5 ▲비거리 22.86m 이상 패스 5/6 등 ‘소파스코어’ 기록으로도 뒷받침된다.
△땅볼 경합 10/12 △드리블 2/2 △패스 성공률 96%(45/47)는 슈투름 그라츠가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하면서 ‘공을 뺏긴 어렵고, 붙으면 돌파를 허용하며, 안정적인 운영까지 하는’ 이강인한테 얼마나 애를 먹었을지를 보여주는 통계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해 8월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31억 원)를 주고 이강인을 데려와 2027-28시즌까지 연봉 727만 유로(110억 원) 및 5년 총액 3635만 유로(548억 원) 계약을 맺었다.
2200만 유로는 마요르카 구단 역대 2위 및 한국인 역사상 3번째로 많은 이적료다. 이강인은 2023-24 PSG 36경기 5득점 5도움 및 평균 57.9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43으로 활약했다. 마요르카 시절에 비하여 골 관여 빈도가 1.31배 향상됐다.
‘옵타 스포츠’에 따르면 미드필더로서 이강인과 가장 비슷한 선수는 유럽클럽랭킹 19위 아스널 및 세계랭킹 50위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은 마르틴 외데고르(26)다.
70개 국가 및 3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가 최근 365일 유럽 5대 리그 및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자료를 토대로 선정한 비교 대상이다. 아스널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3-24 준우승팀이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는 유럽리그랭킹 TOP5다. 챔피언스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1등급, 유로파리그는 2등급 클럽대항전이다.
이강인은 개인 능력으로 상대 쪽 경기장 ⅓ 영역(파이널 서드)에 진입한 횟수와 공간 침투로 PSG 동료 전진패스를 받아낸 빈도, 둘 다 유럽 메이저대회 미드필더 상위 1%에 해당했다.
△혼자서 위협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는 데다가 ▲수비가 헐거운 지점에 대한 공간 지각과 상황 인식 ▲언제 파고 들어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타이밍 판단 ▲옆이나 뒤로 향하는 전개보다 리시브가 까다로운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를 상대 저지를 뿌리치고 내 볼로 만드는 기술이 월드클래스라는 얘기다.
* 최근 1년 미드필더 부문
* 이하 90분 평균 통계 기준
전진패스 리시브: 상위 1%
파이널서드 단독 진입: 상위 1%
파이널서드 태클 횟수: 상위 2%
페널티박스 단독 진입: 상위 2%
개인 능력 전진 횟수: 상위 4%
페널티박스 진입 패스: 상위 4%
득점 기회 창출 합계: 상위 4%
최다 슈팅 기회 창출: 상위 5%
어시스트 기댓값: 상위 5%
단독 전진 거리 합계: 상위 5%
# 스페인 라리가
22/23 최다 크로스 2위
22/23 돌파 유효 합계 2위
20/21 드리블 성공률 5위
22/23 슈팅 기회 창출 10위
# 프랑스 리그1
23/24 90분 평균 출전-결장 득점-실점 6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