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 ‘4강 신화’ 모로코, 2024 올림픽에선 ‘동메달 신화’ 썼다···‘3·4위전에서 이집트를 무려 6-0 대파’

모로코 남자 축구가 또 하나의 신화를 써냈다.

모로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8월 9일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 이집트와의 맞대결에서 6-0으로 완승했다.

모로코는 전반 23분 압데 에잘줄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3분 뒤엔 소피앙 라히미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후반 6분부턴 엘 카누스, 라히미(후반 19분), 아크람 나카치(후반 28분), 아슈라프 하키미(후반 42분)가 차례로 이집트 골망을 출렁이면서 완벽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모로코 남자 축구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모로코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AFPBBNews=News1
모로코 축구 간판스타 아슈라프 하키미. 사진=AFPBBNews=News1

모로코는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이후 60년 만에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로코가 이전 7차례 올림픽 본선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72 뮌헨 올림픽 8강이었다.

모로코는 조별리그부터 만만하지 않은 전력을 뽐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은 데 이어 다크호스 이라크까지 잡아내면서 손쉽게 8강에 올랐다. 8강에선 미국을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로 향했다. 4강전에선 스페인에 1-2로 패했지만 이집트전에서 엄청난 공격력을 뽐내며 동메달을 따냈다.

아프리카 국가가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메달을 목에 건 건 나이지리아, 카메룬, 가나에 이어 모로코가 네 번째다.

모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신화를 써낸 바 있다. 당시 모로코는 돌풍을 일으키며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세계 축구계가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연달아 놀라운 성적을 거둔 모로코를 주목하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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