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투사’로 변신한 이유현,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는 강원의 신형 엔진···“쉴 새 없이 뛰어야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다” [MK인터뷰]

강원 FC는 올해부터 매달 뜻깊은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강원은 매월 선수단과 프런트에서 각 1명씩 구단 발전에 공헌한 ‘언성 히어로’를 뽑아 ‘이달의 공헌상’을 주고 있다.

7월 강원 선수단의 ‘언성 히어로’는 이유현(27)이었다.

이유현은 2024시즌 K리그1 15경기에 출전 중이다. 7월 5경기에선 팀이 3승 1무 1패의 빼어난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섰다.

강원 FC 이유현. 사진=이근승 기자
이유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유현(사진 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유현은 “이달의 공헌상을 주셔서 아주 감사하다”며 “과분한 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을 위해 더 땀 흘리라는 의미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 팀과 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 위치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처럼 열정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유현에게 2024시즌은 뜻깊은 한 해다.

이유현의 주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다.

이유현은 2017년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오른쪽 풀백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도 이유현은 우측 풀백이었다. 전남 드래곤즈, 전북 현대, 김천상무 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연령별 대표 시절 이유현. 사진=대한축구협회
연령별 대표 시절 이유현.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유현은 올 시즌 강원 중원 핵심이다.

이유현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7월 5경기에서 총 63.49km를 뛰었다. 7월 K리그1에서 이유현보다 많이 뛴 선수는 없다.

이유현은 “윤정환 감독님이 내 장점과 가능성을 보고 포지션 변경을 권하셨다”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유현은 이어 “미드필더로 뛰는 게 처음은 아니다. 전남, 전북에서도 지금 자리에서 뛴 적이 있다. 처음부터 팀 전술만 잘 이해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윤정환 감독께서 아주 잘 가르쳐주셔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나 싶다.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걸 더 완벽히 이행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유현은 상대의 패스 길목을 예측해 공을 빼앗아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풀백 시절부터 돋보인 날카로운 킥력을 앞세워 매끄러운 빌드업에도 앞장선다.

이유현(사진 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유현은 “풀백으로 뛸 땐 스프린트를 해야 할 상황이 많았다”면서 “풀백으로 나서면 조절하면서 뛰는 데 익숙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원에선 다르다. 쉴 새 없이 뛰어야 한다. 조절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처음엔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한 발 더 뛰어야 팀이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팀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뛸 것”이라고 했다.

이유현의 맹활약에 힘입은 강원은 시도민구단 최초 K리그1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27경기에서 15승 5무 7패(승점 50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단독 선두다. 강원은 2위 김천상무에 승점 4점 앞선다.

이유현(사진 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강원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K리그1 28라운드 FC 서울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강원은 서울 원정에서 리그 5연승을 달성해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자 한다. 그 도전의 중심엔 올 시즌 강원 선두 질주의 주역 이유현이 있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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