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고통스러운 한해” 역대급 참사 시즌에 입을 연 화이트삭스 구단주

2024시즌 역사에 남을 처참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주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제리 레인스도프 화이트삭스 구단주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 구단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이번 시즌 결과를 불만족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화이트삭스 팬들이 구단주에 항의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화이트삭스는 12일 경기까지 33승 114패를 기록, 메이저리그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앞으로 7패만 더 추가하면 1962년 뉴욕 메츠가 세운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패 기록을 뛰어넘는다. 지금까지 흐름을 보면 이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레인스도프는 “올해는 우리 모두, 그리고 특히 우리 팬들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한 해”라며 팬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2021년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리빌딩 작업이 마침내 결실을 보는 것처럼 보였으나 다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지난 시즌 101패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다시 100패를 넘겼다.

레인스도프는 “우리는 하루아침에 이렇게 된 것이 아니다. 또한 해결책도 하루아침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부터 우리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며 변화를 주며 미래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구단이 재건 작업에 들어갔음을 강조했다.

이어 “내가 가장 깊게 감명받은 것은 우리 선수들과 코치진이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즌에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며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도 결과에 대해 행복하지 않지만,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 겟츠 단장을 영입하며 프런트 운영에 변화를 줬고 시즌 도중에는 페드로 그리폴 감독을 경질했다. 새 시즌은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할 예정이다.

레인스도프는 “시즌이 끝난 뒤 더 할 말이 있을 것”이라며 시즌이 끝난 뒤 다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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