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전설의 추태…여자 마스코트 성폭력 유죄 [스페인축구]

우고 마요(33)는 2010년 제9회 19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 스페인 준우승 멤버다. 2009~2023년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 소속으로 449경기 12득점 28도움을 기록했다.

14시즌 동안 스페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2위, 셀타 비고는 유럽클럽랭킹 51~84위로 평가됐다. 449경기는 구단 역대 최다 출전 2위에 해당한다.

우고 마요는 ▲라리가(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2부리그 ▲스페인축구협회 컵대회 등 자국 무대와 △UEFA 유로파리그에서 셀타 비고 선수로 뛰었다. 라이트백 95.2%, 센터백 2.5%, 라이트 윙백 1.8%, 레프트백 0.6% 비중으로 서로 다른 4개 포지션을 소화했다.

우고 마요가 2020-21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 홈경기에서 셀타 비고 주장으로서 비야레알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셀타 비고 리빙 레전드의 명예는 스페인 현지시간 2024년 9월12일 더러워졌다. 바르셀로나 형사법원은 우고 마요가 상대 구단 마스코트로 일하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하여 ▲벌금형 ▲정신적 피해 보상 ▲소송 비용 부담을 선고했다.

셀타 비고는 2018-19 라리가 34라운드 원정에서 바르셀로나를 연고지로 하는 에스파뇰과 1-1로 비겼다. 판결문은 “셀타 비고 캡틴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뛴 우고 마요가 경기 시작 전 에스파뇰 마스코트 의상 안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진 것이 사실로 입증됐다”며 밝혔다.

선수 측은 ‘고소인이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려고 했다’며 주장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형사법원은 “피해자가 허위로 진실을 꾸밀 거짓된 마음을 먹을 만큼 우고 마요가 유명한 선수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축구단 에스파뇰 남자 마스코트 페리코, 여자 마스코트 페리카(오른쪽).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재판부는 “피고인은 음란한 기분이 들자, 성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판단했다. 소송 기간 20개월(608일)에 대해 하루 10유로씩을 벌금을 물렸다. 정신적인 피해 보상금은 1000유로다.

성폭력 유죄 벌금은 1만2160유로(1791.97만 원)다. 고소인이 재판을 위해 지출한 비용을 갚아주고, 스페인 정책금리 4.25%에 따른 이자를 포함한 1070유로(157.68만 원)를 정신 피해 보상 명목으로 줘야 한다.

우고 마요는 유소년 시절 포함 25년을 몸담은 셀타 비고를 떠나 2023년 8월~2024년 7월 인테르나시오나우(브라질)를 거쳐 8월 아리스(그리스)에 입단했다.

우고 마요가 2023 남미축구연맹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 플루미넨시전 인테르나시오나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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