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쿠에바스(KT위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데일리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 1차전에서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4-0으로 눌렀다.
정규리그에서 72승 2무 70패를 기록, SSG랜더스와 공동 5위에 오른 뒤 1일 펼쳐진 5위 결정전에서 SSG를 4-3으로 눌렀던 KT는 이번 승리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차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이날 패했거나 비겼을 경우 4위에게 1승의 이점을 주고 시작하는 규정 때문에 가을야구를 마칠 위기에 놓일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선발투수 쿠에바스의 역투가 눈부셨다. 그는 103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정규리그에서 두산과 세 차례 만나 1승 2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는데, 그 아쉬움을 완벽히 털어냈다.
아울러 쿠에바스는 가을 야구에서의 강한 면모도 이어갔다. 그는 이날 전까지 포스트시즌 6경기에 출격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한 바 있다.
쿠에바스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한편 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을 노리는 KT는 2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웨스 벤자민(11승 9패 평균자책점 4.63)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두산은 좌완 최승용(2승 1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예고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