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문성주 9번 어떻습니까?” 밤새 고민한 염갈량, 전력 분석 파트 감을 믿었다 [준PO1 현장]

“감독님, 성주 9번 어떻습니까.”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패권을 가져온 LG는 올 시즌 76승 66패 2무를 기록하며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올 시즌 KT전 상대 전적은 9승 7패,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LG 문보경. 사진=천정환 기자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하는 LG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 순으로 꾸려졌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2번, 9번을 가지고 고민을 했는데 전력 분석 파트에서 ‘9번 어떻습니까’라고 하더라. 밤새 고민을 했는데 나쁘지 않은 카드라고 생각했다. 내 생각을 접고 성주를 9번에 놨다. 8번, 9번, 1번, 2번으로 이어진다면 나쁘지 않다. 민재가 잘 연결한다면 오스틴, 문보경에게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라고 했다.

오지환을 5번에 넣은 이유는 무엇일까.

염 감독은 “지환이와 현수 모두 훈련할 때 나쁘지 않았는데, 지환이가 5번으로 들어가도 나쁘지 않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6일 2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와일드카드는 한 경기지만, 준플레이오프는 최대 5경기다. 1승, 1승이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3승을 어떻게 하냐가 중요하다. 3승을 하는 데 있어 경기에 지장이 생기면 안 된다.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오늘 KT 선발은 고영표를 예상했다. 결국에는 좌우 모서리에 잘 던지는 선발 투수가 쉽게 경기를 풀 것이다. 야구는 공 하나의 싸움이다. 위기 상황에서 어떤 투수가 코너 구석에 잘 던지냐가 경기 승패를 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LG 선발 투수는 디트릭 엔스. 올 시즌 30경기 167.2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 4.19를 기록했다. 올 시즌 KT전 상대 전적은 2경기 2승 평균자책 5.25. 6월 8일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2실점 승리, 8월 30일 7이닝 9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5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LG 엔스.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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