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진짜 마법 부리나…“지금 말도 안 되는 경기를” 29억 유격수 감탄, 옛 동료들 만나러 대구行 버스 탑승 준비 [준PO2 현장]

“지금 팀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다.”

KT 위즈 내야수 김상수(34)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김상수는 시즌 막바지 손가락 부상을 입어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대수비만 소화했다.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KT 김상수. 사진=김영구 기자
KT 김상수. 사진=천정환 기자

경기 전 만난 김상수는 “지금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그래서 뒤에서 열심히 파이팅을 외쳤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그거뿐이었다”라고 운을 떼며 “지금 타석에 안 나간 지 2주 정도 됐다. 걱정은 있는데 감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적극적으로 치려고 한다. 인대가 좋지 않지만, 야구장 나가서는 티를 안 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솔직히 팀에 누가 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나로 인해 좋은 영향이 생기길 바란다. 그동안 LG전에서 잘했는데, 좋은 기억 갖고 경기에 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올 시즌 LG전 9경기 타율 0.321 9안타 4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KT는 최초의 기록을 계속 써 내려가고 있다. SSG 랜더스와 사상 최초 5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KT는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5위 팀 최초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LG와 준PO 1차전도 승리로 가져오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7.9%를 따냈다.

KT 김상수. 사진=김영구 기자

김상수는 “우리끼리 장난으로 마법, 마법 하는데(웃음), 이상하게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유리하게 온다. 말도 안 되는 경기를 했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렇게 느낀다. 자신감이 붙었다”라며 “우리 팀 순위가 위 순위 팀들에 비해 편하게 할 수 있는 순위였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쫓기는 쪽은 위 팀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준PO에서 LG를 잡는다면 플레이오프에서 친정팀 삼성을 만난다. 김상수는 2022시즌이 끝난 후 KT에 오기 전까지 삼성 왕조 시절 막내로 활약한 선수였다.

김상수는 “누구인지 말은 못하지만(웃음), 연락을 하긴 했다. 대구에서 보자고 했다.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KT 김상수.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면서 “타이브레이커, 와일드카드는 한 번 지면 끝이기에 긴장을 많이 했을 것이다. 5전 3선승제는 편안하게 할 수 있다”라며 “투수들이 점수를 많이 안 주고 있다. 야수들도 수비를 잘하지만 투수들이 든든하게 던져주고 있다. 또한 좋은 수비가 나오고 있다. 정규 시즌에 안 좋았을지라도, 중요한 경기에 잘 던지고 있어 같은 팀으로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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