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F 챔피언스리그, 세게드 자그레브에서 승리로 원정 징크스 극복

헝가리의 세게드(OTP Bank - PICK Szeged)가 9일(현지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Arena Zagreb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 챔피언스리그 B조 4라운드 경기에서 HC 자그레브(HC Zagreb 크로아티아)를 35-30으로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세게드는 최근 두 번의 자그레브 원정 패배를 극복하며 자그레브 원정 징크스를 깼다.

세게드는 이 승리로 3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 2위에 올랐다. 반면, 자그레브는 1승 3패, 승점 2점으로 7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세게드는 첫 골을 허용했으나 4골을 연달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8-8로 맞선 상황에서 세게드는 6분 동안 6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14-8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쥐었고, 결국 전반전을 19-12로 마무리했다.

사진 2024/25 EHF 남자 챔피언스리그 세게드와 자그레브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후반전 초반 자그레브가 4골을 연달아 넣으며 점수를 19-16으로 좁혔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세게드가 다시 격차를 벌려 4~6골 차로 앞서며 쉽게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세게드는 끝까지 경기를 주도하며 35-30으로 승리했다.

마리오 소스타리치(Mario Sostaric)는 이번 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아티아 대표로도 활약 중인 소스타리치는 이 경기로 시즌 총 32골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득점 순위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세게드의 승리에는 골키퍼 토비아스 툴린(Tobias Thulin)의 활약도 컸는데 그는 전반전에만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고, 총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자그레브는 이하르 비알리아우스키(Ihar Bialiauski)와 루카 클라리차(Luka Lovre Klarica)가 각각 9골과 7골을 넣으며 활약했으나, 세게드의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이클 아펠그렌(Michael Apelgren) 세게드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큰 성과를 이루려면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자그레브는 훌륭한 팀으로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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