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의 힘 보여준 충남도청, SK호크스 꺾고 전국체전 핸드볼 결승 진출

수비의 강자 충남도청이 먼저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자일반부 결승에 진출했다.

충남도청은 16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4강에서 SK호크스를 22-20으로 꺾었다.

두 팀이 치열한 격돌을 벌인 끝에 수비로 승부를 보는 충남도청이 적은 득점에도 불구하고, 더 적은 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사진 충남도청 오황체의 슈팅장면,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충남도청이 경기 초반에는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SK호크스 김희수 골키퍼가 여러 차례 선방했지만, 최현근(충남도청)의 연속 득점으로 3분경에 3-1로 앞섰다.

하지만 SK호크스가 공격을 전개하며 이현식과 장동현의 득점으로 경기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이현식의 개인 돌파와 장동현의 어시스트로 득점을 올리며, 14분경에 5-5로 동점에 도달했다.

SK호크스는 허준석과 이현식의 득점으로 7-5로 앞서나갔고, 김희수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졌다. 충남도청은 SK호크스의 수비에 막히면서 한동안 5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해 전반을 9-12로 뒤지며 마쳤다.

후반에 충남도청이 김민규, 박성환, 오황제의 연이은 골로 빠르게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남성욱과 오황제의 속공과 돌파로 16-15로 리드를 잡았다.

SK호크스 공격이 충남도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득점 속도가 느려진 사이 충남도청은 오황제와 남성욱의 연속 득점으로 22-18로 달아났다. 뒤늦게 SK호크스가 2골을 따라붙었지만, 이미 승패가 결정된 후였다.

경기 전반에 걸쳐 양 팀 모두 수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충남도청이 끝내 중요한 순간마다 더 효과적인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5골, 최현근과 김민규가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환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로 골문을 지켜 승리에 기여했다.

SK호크스는 장동현이 4골, 김기민, 김동철, 이현식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수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충남도청은 인천도시공사와 결승에서 맞붙어 우승을 가린다. 인천도시공사는 준결에서 하남시청을 27-2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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