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1년 차’ 김미려, ‘듣고는 있지만, 말 안 듣는 남편’... “남의 아들이라서”

결혼 11년 차 김미려가 남편 정성윤에게 잔소리를 폭발시켰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김미려와 남편 정성윤의 일상 속 유쾌한 부부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김미려는 집으로 돌아온 뒤, 냉장고 속 물가자미를 발견하고 가자미조림을 준비하며 남다른 요리 사랑을 자랑했다. 박원숙이 쉬지 못하는 김미려를 걱정하자, 김미려는 “요리하는 거 너무 좋아요. 그런데 집에선 바빠서 정성껏 요리할 시간이 없다. 오늘처럼 마음껏 요리할 날이 별로 없죠”라고 밝혔다.

결혼 11년 차 김미려가 남편 정성윤에게 잔소리를 폭발시켰다. 사진=방송 캡처

이어, 박원숙과 함께 호박전을 만들던 김미려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중학교 때부터 친척들이 배 사업을 하셔서 자연산 우럭 회를 먹곤 했다”며 남다른 입맛을 자랑했다.

박원숙이 “남편이 하지 말라고 하는 일 있냐?”고 묻자, 김미려는 “남편이 나한테 감히 그런 말을 못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서 김미려는 “제가 남편한테는 잔소리를 많이 한다. 서로 존댓말을 쓰는데, 제가 ‘이럴 때는 이렇게 하시면 된다’라고 좋게 얘기해도 남편이 말을 안 듣는다. 두 번, 세 번 얘기하다 열 번쯤 되면 결국 터지게 된다”라고 듣고는 있지만 말안듣는 남편에 대해서 토로했다.

결혼 11년 차 김미려가 남편 정성윤에게 잔소리를 폭발시켰다. 사진=방송 캡처

특히 김미려는 남편을 두고 “내 아들이 아니라서 그런 거다. 우리 아들은 말을 잘 듣는다. 남편을 ‘큰아들’이라고 부르는 건 절대 반대다. 남의 아들이니까 말 안 듣는다”라며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방송에서 김미려는 가족과의 일상 속에서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미려의 잔소리 폭발 사연이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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