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미국프로풋볼(NFL)에서는 두 한국계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애리조나 카디널스 쿼터백 카일러 머리는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젯츠와 홈경기에서 24차례 패스중 22차례 패스를 성공시키며 266야드의 패스를 기록, 팀의 31-6 대승을 이끌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6승 4패 기록하며 NFC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몰아쳤다. 머리는 첫 공격 시도부터 연달아 패스를 성공시키며 고역 기회를 이었고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이를 시작으로 다섯 차례 공격에서 네 번의 터치다운과 한 차례 필드골을 연결시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머리는 터치다운 패스는 한 차례에 그쳤지만, 두 차례 자신의 발로 직접 터치다운을 만들었다.
특히 3쿼터 4분 13초를 남기고는 혼자서 12야드를 달려 엔드존을 찍었다.
애틀란타 팰콘스 한국계 키거 구영회는 힘든 하루를 보냈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뉴올리언즈 세인츠와 원정경기에서 네 차례 필드골을 시도했으나 한 차례 성공에 그쳤다.
구영회가 한 경기에서 세 번의 필드골을 놓친 것은 커리어 최초다.
2쿼터 12분 11초 남기고 53야드 거리에서 첫 번째 필드골을 시도했으나 킥이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종료 19초를 남기고 시도한 필드골은 거리 자체는 35야드로 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상대 수비에게 블로킹을 당했다.
후반 첫 공격에서 필드골을 성공시킨 그는 4쿼터 6분 43초 남기고 이날 경기 네 번째 필드골을 시도했는데 46야드 거리에서 찬 킥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으면서 노골이 됐다.
키커로서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모두 경험했다. 팀도 17-20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애틀란타는 6승 4패, 뉴올리언즈는 3승 7패가 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