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상무 피닉스 꺾고 2연승… 선두권 추격 본격화

하남시청이 상무 피닉스를 꺾고 2연승을 기록하며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3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1매치 데이 두 번째 경기에서 하남시청이 29-25로 상무 피닉스를 제압하며 3위를 유지했다.

하남시청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득점과 수비 집중력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박광순의 날카로운 돌파와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이 빛을 발하며 하남시청은 6-2로 리드를 잡았다. 상무 피닉스는 박세웅의 연속 7미터 페널티 골로 6-5까지 추격했지만, 하남시청이 박시우의 연속 골과 박재용의 세이브에 이은 엠프티 골로 다시 달아났다.

사진 슛을 던지는 하남시청 강석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하남시청은 전반 막판 윙 플레이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상무 피닉스의 잦은 실책을 놓치지 않으며 17-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상무 피닉스는 김락찬과 이준희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특히 상무 피닉스는 강한 전진 수비로 하남시청의 실책을 유도하며 24-2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하남시청의 골키퍼 김승현이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상대의 추격 흐름을 잠재웠다.

김승현의 선방 이후 하남시청은 빠른 속공을 전개하며 27-22로 격차를 벌렸고, 안정적인 마무리로 29-25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9골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서현호와 박시우가 각각 4골씩 기록하며 득점에 기여했다. 골문에서는 박재용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로 전반에 안정감을 더했고, 김승현 골키퍼는 후반 결정적인 순간에 연속 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며 MVP로 선정됐다.

사진 매치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김승현,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상무 피닉스는 이준희가 7골, 김락찬이 5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박세웅은 3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200골을 달성해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골문을 지킨 안재필 골키퍼는 10개의 세이브로 선방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하남시청의 라이트백 서현호는 4골과 4개의 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서는 아쉬운 경기가 많았지만, 2연승을 거두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하남시청은 2승 2무 2패(승점 6점)로 3위를 유지하며 선두 두산과 SK호크스를 바짝 추격했다. 강력한 수비와 안정된 득점력을 앞세운 하남시청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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