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자연과 인간의 고요한 조화를 담아낸 원연수 작가의 흑백사진이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로 12월 16일부터 12월 23일까지 갤러리몸 합정에서 열리는 **‘흑백사진 앵콜’ 展: ‘울지 않는 나무’**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여름 인사동에서 성황리에 마친 전시의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이번 앵콜 전시는 자연과 인간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독특한 시각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아냈다. 특히 필름 카메라로 촬영된 작품들은 디지털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잊혀져가는 아날로그적 깊이를 재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와 위로의 시간을 제공한다.
숲, 길, 바람, 샘… 자연과 삶의 이야기를 렌즈로 담다
원연수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풍경을 담은 사진이 아니다. 숲은 삶의 축소판, 길은 선택의 여정을, 바람은 시간과 변화의 흐름을, 샘은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며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관람객들은 그의 작품 속 여백과 고요함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단단한 삶의 뿌리를 발견하게 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자연 속의 길과 숲, 바람은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상징들이다. 사진을 통해 관객들이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고에서 예술까지…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 원연수
필름 카메라의 매력에 깊이 빠진 원연수 작가는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미국 유학 중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귀국 후 국내 유수 광고대행사에서 사진담당 간부로 활약하며 한국광고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았다. 또한, 서울신문사와 월간지 ‘퀸’에서 활약하며 상업사진과 예술사진을 넘나드는 폭넓은 작업을 이어왔다.
그의 작품 세계는 광고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자연과 인간의 고요한 이야기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도 필름 사진을 고수하며 느리지만 깊은 예술적 메시지를 전하는 그의 작업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받아왔다.
이번 겨울, 아날로그 감성에 빠져보자
갤러리몸의 김손비야 대표는 이번 전시에 대해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단단한 삶의 뿌리를 되새기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오프닝은 12월 18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원연수 작가가 직접 참석해 작품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견되는 고요함을 렌즈로 담아낸 원연수 작가의 특별한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아날로그 감성 속 따뜻한 울림과 사유의 시간을 만나볼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