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V 렘고 리페(TBV Lemgo Lippe)가 HC 에를랑겐(HC Erlangen)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TBV 렘고 리페는 22일(현지 시간) 독일 에를랑겐의 Arena Nürnberger Versicherung에서 열린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HC 에를랑겐을 28-19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TBV 렘고 리페는 8승 7패(승점 16점)로 리그 9위를 유지했으며, 3연패를 기록한 HC 에를랑겐은 2승 1무 13패(승점 5점)로 17위에 머물렀다.
렘고 리페는 닐스 헤라르뒤스 페르스테이엔(Niels Gerardus Versteijnen)이 7골, 사무엘 젠더(Samuel Zehnder)가 6골, 야르네스 파우스트(Jarnes Faust)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콘스탄틴 뫼스틀(Constantin Möstl) 골키퍼는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에를랑겐에서는 크리스토퍼 비셀(Christopher Bissel)과 안토니오 메츠너(Antonio Metzner)가 각각 6골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8400명의 관중 앞에서 열린 이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수비 전으로 진행됐다. 양 팀 골키퍼인 다리오 퀜슈테트(Dario Quenstedt)와 콘스탄틴 뫼스틀은 경기 초반부터 연속 선방으로 돋보였지만, 양 팀의 공격진은 활로를 찾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11분 동안 양 팀은 3골씩을 기록했으며, 이후 렘고 리페가 2연속 득점하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HC 에를랑겐의 감독 마르틴 슈발프(Martin Schwalb)는 5-3으로 뒤처진 18분에 첫 번째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그러나 콘스탄틴 뫼스틀 골키퍼의 철벽 방어는 계속되었고, 수적 우위를 앞세운 렘고 리페가 9-4까지 달아났다. 에를랑겐은 크리스토퍼 비셀이 스틸로 빈 골대를 노려 득점(9-5, 24분)을 기록하며 반격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렘고 리페의 프레데릭 시막(Frederik Simak)이 빠르게 실행한 프리킥으로 득점하며 12-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HC 에를랑겐이 강한 압박으로 4분 만에 4골을 몰아치며 13-11로 점수 차를 2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렘고 리페의 플로리안 케르만(Florian Kehrmann) 감독이 빠르게 작전 시간을 요청하며 흐름을 차단했다.
이후 에를랑겐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뫼스틀 골키퍼의 연속 선방으로 에를랑겐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고, 렘고 리페의 공격진은 노련한 플레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종료 15분 전 헨드릭 바그너(Hendrik Wagner)의 골로 20-13으로 점수 차를 7점까지 벌리며 리드를 공고히 했다.
에를랑겐은 마렉 니센(Marek Nissen)의 극적인 수비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으나, 마지막 작전 시간 이후 시도한 7대 6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다. 오히려 렘고 리페가 추가 득점을 올리며 28-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