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22·셀틱)이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셀틱은 12월 3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0라운드 세인트 존스톤과의 맞대결에서 4-0으로 이겼다.
양현준은 4-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현준은 후루하시 쿄고, 니콜라스 쿤과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셀틱이 압도한 경기였다.
셀틱은 전반 30분 앞서갔다. 쿤이 하타테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셀틱은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후루하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루하시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후반 14분과 19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루하시의 멀티골로 여유가 생긴 셀틱은 후반 28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마에다가 팀의 네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양현준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키 패스 4회, 드리블 돌파 3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양현준은 빠른 발과 드리블, 날카로운 패싱력 등을 두루 뽐냈다.
양현준은 2024-25시즌 리그 9경기(선발 4)에 출전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엔 3경기(선발 0)에 출전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상태다.
양현준이 올 시즌 풀타임을 소화한 건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양현준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채 2024-25시즌 전반기를 치러왔다.
양현준에게 조금씩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양현준이 올 시즌 리그 9경기 중 선발로 나선 건 4회다. 양현준은 12월에만 4경기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선발로 나선 경기만 3회였다.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선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양현준은 측면 공격수다. 이젠 공격 포인트로 가치를 증명할 일만 남았다.
양현준이 2025년엔 셀틱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