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제주항공 참사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예정된 홍보 일정을 취소했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의 배우 송중기,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이들은 출연을 취소했고, 이날 DJ가 단독 진행했다.
‘보고타’ 측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에 동참하며 ‘씨네타운’ 뿐 아니라 오는 1월 1일 진행 예정이었던 무대인사 일정도 취소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이에 정부는 전남 무안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으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한편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