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28)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됐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스쿠발이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015만 달러(약 148억 원)에 2025시즌 연봉 협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265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그는 약 3.8배 인상된 금액을 받게됐다.
이는 지난 시즌 활약에 대한 보상이다. 지난 시즌 그는 31경기에서 192이닝 던지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28개의 탈삼진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트리플 크라운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번 합의로 스쿠발과 타이거즈는 연봉 조정을 피하게됐다.
2025년 1월 기준 4년 114일의 서비스 타임 기록중인 스쿠발은 2026시즌 한 차례 더 연봉 조정을 가질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FA 자격을 얻는다.
이번 발표는 서비스타임 3~5년차 연봉 조정 대상 선수들의 연봉 협상 마감일에 맞춰 나온 발표다.
이날까지 연봉에 합의하지 못한 선수와 구단은 연봉 조정으로 향한다. 양 측이 원하는 금액을 제시하면 제삼자인 조정위원회가 둘 중 하나를 택하는 방식이다.
조정위원회를 예고했다 하더라도 그전에 양 측이 합의를 하면 조정위원회를 피할 수 있다. 양 측이 중간선에서 합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