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준 결과” ‘2위’ 조동현 모비스 감독의 전반기 평가 [현장인터뷰]

조동현(48) 울산 모비스 피버스 감독은 성공적인 전반기를 자평했다.

모비스는 지난 15일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원정경기 81-84로 졌지만, 이와 상관없이 20승 9패로 전반기를 2위로 마무리했다. 선두 서울SK와는 3게임 차, 3위 창원LG와는 3.5게임 차.

디펜시브 레이팅 104.7로 리그 7위에 머물렀지만, 오펜시브 레이팅은 108.0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게이지 프림이 16.5득점 6.8리바운드, 숀 롱이 15득점 7.5어시스트로 자기 역할을 해줬고 국내 선수중에는 이우석이 12.3득점 5.2리바운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조동현 모비스 감독이 전반기를 돌아봤다. 사진 제공= KBL

조동현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이같은 결과가 “어느 누구 한 명이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우리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는 조직력과 활동량으로 승부하는 팀이다. 12명의 모든 선수들이 나갈 때마다 다 자기 역할을 잘해줬기에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12명 모두가 만든 결과’라고 하지만, 이우석의 활약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조 감독은 특히 이우석이 상대 에이스에 대한 수비를 자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근성이 생겼고 이기는 방향성과 관련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수비와 관련해 계속 얘기만 하는 것보다는 본인이 경기를 뛰면서 어던 수비를 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느끼는 것이 더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비스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베테랑 함지훈이 손가락 골절로 이탈했다.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조 감독은 함지훈 이탈 이후 경기력과 관련해 “상대가 상태가 완전치 않은 팀들이었다. 휴식기 이후 SK KT LG 이런 상위권 팀들을 만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브릿지 역할을 하는 것이나 위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부분들이 눈에 보이는 거 같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이우석은 전반기 모비스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제공= KBL

모비스는 오는 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이우석 박무빈 숀 롱이 출전한다. 조동현 감독도 팀 공아지를 이끌 예정이다.

험난한 시즌 도중 잠시나마 숨돌릴 수 있는 시간. 조 감독은 “(올스타 기간에는) 바쁜 척 하는 거다. (경기 전날인) 토요일에 전희철 감독과 약속 하나 있다. 토요일 밤에 (부산으로) 내려오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같이 가자고 했는데 그러지는 못했다”며 올스타 기간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 다음에는 다시 치열한 후반기에 돌입한다. 23일 SK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LG(25일 원정) KT(26일 홈) KCC(30일 홈) 등을 상대한다.

조 감독은 “시간이 많지않다. 이틀 정도 휴식을 줄 것이다. 올스타 참가 이후 큰 틀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수비에서 디테일이나 공격에 있어 볼을 주고 움직이는 거나 스크린을 가는 등 스페이싱과 관련된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휴식기 기간 세부적인 부분에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양=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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